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사망…가해자는 '2억 5천' 호화 병실생활 "화나네"

입력 2016-02-2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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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사망…가해자는 `2억 5천` 호화 병실생활 "화나네"

영남제분 사건 피해 여대생의 어머니가 영양실조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영남제분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의 피해자 하모 씨의 어머니 설모(64) 씨가 하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씨는 딸이 사망한 뒤 끼니를 제대로 챙겨먹지 않고 술로 세월을 보내다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직전 A씨 몸무게는 38kg에 불과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영남제분 사건은 회장 아내인 윤길자 씨가 2002년 자신의 사위와 여대생이었던 하씨의 관계를 의심, 사위의 사촌인 당시 이화여대생 하 씨를 청부살해한 사건이다. 가해자 윤씨는 2004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병원특실에서 호화생활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을 자아냈다.

지난 2013년 5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편을 통해 형 집행정지를 신청한 뒤 병원 VIP실에 입원 중인 윤 씨의 근황을 고발한 바 있다. 당시 윤씨는 허위진단서를 발급해 병원 입원비로만 2억 5000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재수감된 윤 씨는 억대 증여세가 부당하다며 서울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증여세 부과 처분을 취소 소송을 냈다가 패소당하기도 했다.



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사망…가해자는 `2억 5천` 호화 병실생활 "화나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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