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영화 `글로리데이` 촬영 소감을 전했다.
24일 압구정 CGV에서 영화 `글로리데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최정열 감독, 지수, 김준면, 류준열, 김희찬이 참석했다.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 처음 여행을 떠난 네 친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 날`을 가슴 먹먹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네 배우의 공연만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특히 지난해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예매 오픈 15분 만에 25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한 화제작이기도 하다.
영화에서 부모님의 강요 때문에 재수를 결심하는 20살 청년 지공 역을 맡았다. 이날 류준열은 "나 혼자 1980년대 생인 것을 지금 알았다. 당황스럽다"고 말문을 열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현장에서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다들 잘 따라줬다. 숙소 생활할 때도 친구처럼 잘 지냈고, 그런 점이 영화에서도 잘 묻어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 "제 나이가 서른이 넘어서 학생 역할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는데, `응팔`에서 또 학생 역할을 하게 됐다. 그럴 줄 알았으면 더 편하게 했을 텐데 당시에는 부담이 많이 된 것 같다. 그래도 감독님과 다른 배우들이 도와줘서 편하게 연기했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글로리데이`는 네 청춘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비정한 단면을 꼬집는 스토리텔링, `2016 대세 배우들의 열연`이 강렬한 매혹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3월 24일 개봉.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