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코드 “‘미스터리(MYST3RY)’는 진심을 담아서 나온 앨범”

입력 2016-02-24 12:00   수정 2016-02-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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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가 아픔을 딛고 드디어 컴백한다.

레이디스 코드(애슐리, 소정, 주니)의 컴백은 지난 2014년 발표한 ‘키스 키스(Kiss Kiss)’ 이후 약 2년 만이다. 불의의 사고로 떠나보낸 멤버들의 빈자리는 그대로 세 사람이 메운다.

레이디스 코드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 7층 콘서트홀에서 새 싱글 앨범 ‘미스터리(MYST3RY)’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레이디스 코드는 “데뷔 하는 날처럼 떨린다. 어제 잠을 못 잤다. 2년 만에 공백을 깨고 나온 만큼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레이디스 코드는 이어 “솔직히 사고 후 아무 생각이 안 났다. 은비와 리세 두 멤버가 옆에 없다는 것조차도 실감이 안 났다. 셋이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의지를 하면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 멤버 충원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 본적은 없다. 두 멤버 몫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새 싱글 앨범 ‘미스터리(MYST3RY)’에는 타이틀곡 ‘갤럭시(GALAXY)’를 비롯해 ‘마이 플라워(MY FLOWER)’와 ‘샤콘느(CHACONNE)’ 등 세 곡이 수록됐다.

레이디스 코드는 “예전에는 레트로 복고풍의 노래를 불렀다면 이번 앨범에는 다른 장르의 노래를 하고 싶었다. ‘어떤 장르를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몽환작인 장르의 노래는 어떨까’하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먼저 현재 레이디스 코드 자신들에 대한 질문이기도 한 타이틀 곡 ‘GALAXY’는 우주 위에서 길을 잃은 별을 상징화한 곡으로 노랫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마치 중력이 작동하는 것처럼 듣는 이의 마음마저 조심스럽게 움직이게 한다.

레이디스 코드 “어떤 스타일을 정해 놓고 하지는 않는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 멤버 각자의 색깔이 뚜렷하다. 앞으로의 앨범도 색깔이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마이 플라워(MY FLOWER)’는 대곡 형태의 발라드 트랙으로 때론 꽃이 지더라도 다시 그 자리에서 꽃이 필 것을 노래하는 가사와 곡 분위기가 주변 분위기마저 조용히 압도한다. 또 다른 발라드 트랙 ‘샤콘느(CHACONNE)’는 반도네온과 바이올린이 어우러져 낯설지만 새로운 정서로 다가온다.

레이디스 코드는 “‘마이 플라워’ ‘샤콘느’는 이별의 아픔을 담은 노래다. 녹음이 쉽지만은 않았다. 지난 앨범보다 감성이 묻어 나오더라. 진심을 담아서 나온 앨범이다. 세 멤버가 일주일에 한 번씩 대화를 하는 시간이 가졌다. 많은 얘기를 나눴고, 사이가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음악적으로 다분히 5인조 레이디스 코드 때와는 다른 변화와 시도를 느낄 수 있게 하며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앨범 재킷 이미지에서도 기존의 느낌들과는 사뭇 다른 몽환적인 분위기 속 더욱 깊이 있게 성장한 멤버들의 달라진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레이디스 코드 “세 멤버가 앨범 수록곡을 듣고 처음부터 느낌이 좋았다. 타이틀곡 ‘갤럭시’는 녹음할 때나 연습할 때 너무 좋았다. 오늘부터 음악방송을 시작으로 활동에 돌입한다. 설레고 기분 좋은 긴장감이 있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2년 만에 멤버 충원 없이 3인조로 컴백을 선언한 레이디스 코드는 24일 케이블채널 MBC뮤직 음악프로그램 ‘쇼!챔피언’을 통해 첫 컴백 신고식을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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