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판매 경쟁 불붙었다

조현석 

입력 2016-02-24 18:59  

    <앵커>

    자동차 내수 시장의 정체 속에서도 SUV와 미니밴 등 레저용 차량 판매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을 잡기 위해 신차를 잇따라 내놓으며 펼치는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가 내려 질퍽하고, 울퉁불퉁한 진흙길을 거뜬히 지나고, 가파른 경사도 힘있게 오릅니다.

    기아차는 8년 만에 새로 선보인 대형 SUV 모하비의 시승코스를 비포장 도로 주행 성능을 부각할 수 있는 곳으로 잡았습니다.

    하루 250대씩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데, 90% 이상이 레저 활동에 적합한 4륜 구동 모델입니다.

    <인터뷰> 서보원 기아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
    "험로주행과 관련해서 유압식 리바운드 스프링, 휠 강성을 강화함으로써 훨씬 더 안정감 있는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했고, 흡차음재를 대폭 적용해서 정숙성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최근 국산차 10대 중 4대는 이같은 SUV와 미니밴 등 레저용 차량이 팔리고 있고, 지난해 성장률은 30%를 넘었습니다.

    판매가 감소하는 승용차 시장을 레저용 차량이 빠르게 잠식하는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의 신차 개발과 판매도 레저용 차량에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 나올 신차만 국산 4종, 수입차 13종이나 됩니다.

    국내 수입차시장 1위 자리를 놓고 BMW와 경쟁하는 벤츠는 아예 올해를 SUV의 해로 정했습니다.

    <인터뷰>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2016년에도 한국 경제가 건실할 것이며, 자동차 산업의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이같은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저희는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유가가 지속되는 올핸 지난해와 달리 소형보다는 중대형 SUV가 성장세를 견인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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