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의 '공감'이 흔하지만 흔하지 않은 이유

입력 2016-02-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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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39340 target=_blank>한국경제TV</a> MAXIM

1년 8개월 만에 정준영이 솔로 가수로서 미니 앨범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정준영이 전곡 공동 작곡에 참여해 한 층 폭넓어진 정준영만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냈다. 특히나 타이틀 곡 `공감`은 보컬리스트 서영은이 듀엣으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락커와 감성 보컬의 만남은 이례적이라 더욱 둘의 조합이 신선하다. 이번 앨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들어볼 수 있었다.

이번 타이틀 곡 공감은 흔하디흔한 이별 이야기가 소재다. 정준영은 굳이 이 흔한 이별을 주제로 선택했다. 그는 "내가 직접 겪었던 이야기를 토대로 가사도 직접 썼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주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흔한 소재였지만 진부함은 감당한 채 `공감`을 이끌어내려는 정준영이었다. 그는 "어느 날 한 여자랑 술 먹다가 그 친구가 갑자기 싫어져서 쓴 가사다"며 가사를 쓰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정준영의 거친 중저음과 서영은의 감성이 어우러진 곡은 더욱 감정 이입이 되게 한다.

사진 한국경제TV MAXIM

락커와 감성 보컬의 만남은 의외다. 정준영은 예전부터 가장 좋아하는 보컬리스트로 서영은을 꼽아왔다. `서영은 바라기`였던 그가 꿈을 이룬 순간이다. 정준영이 예전 라디오를 진행하던 시절, 서영은이 그의 라디오에 출연했고 그 인연을 계기로 이번 앨범에 함께하게 됐다. 악마 같은 정준영의 이미지와 천사 같은 서영은이 만났다. 실제로 서영은을 떠올리며 작곡한 덕일까. 둘의 조합은 기대 이상이다.

주제는 흔했지만, 뮤직비디오는 참신하다. 홍콩에서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공감` 뮤직비디오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잘 담아냈다. 또한, 정준영의 섹시한 매력이 배가 된다. 해당 뮤직비디오에서 정준영은 두 명의 여배우와 키스를 하는 등 농도 짙은 애정신을 보여줬다. 주제는 흔했지만, 정준영의 `공감`이 흔하지 않은 이유다. 그는 25일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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