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공감 표현 기능 확대…'사랑해요'·'슬퍼요'·'화나요' 등

입력 2016-02-25 06:44   수정 2016-02-2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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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이 24일(현지시간) 기존의 `좋아요` 기능을 6가지 `반응`으로 늘렸다.

반응을 게시물에 남기려면 게시물 하단에 있는 `좋아요` 아이콘을 오래 누르거나 그 위에 커서를 댄 후 뜨는 메뉴에서 아이콘을 선택하면 된다.

데스크톱과 모바일 양쪽 모두에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그간 페이스북 게시물에 공감을 표현하는 버튼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손 모양의 아이콘을 쓰는 `좋아요`가 유일했지만 슬픈 소식 등에는 사용하기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사용자들로부터 끊이지 않았다.

반응의 종류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기존의 `좋아요`, 빨간 바탕에 하얀 하트가 그려진 `사랑해요`, 입을 크게 벌리고 마구 웃는 `하하`, 입을 쩍 벌리며 놀란 표정을 짓는 `와우`, 우울한 표정으로 눈물을 훌쩍이는 `슬퍼요`, 화난 표정을 지으며 얼굴이 달아오르는 `화나요`다.

이 반응들은 이모지 아이콘으로 표시되며, 어느 반응을 남길지 선택할 때는 움직이는 동적 아이콘들이 표시된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4개월간 이런 개편을 스페인과 아일랜드에서 시험해 본 후 이번에 전 세계로 확장했다.

페이스북의 `반응` 기능은 라인이나 위챗 등 메시징 앱들의 이모지나 스티커 등 기능으로 세분화된 감정을 표현하는 아시아권의 디지털문화를 적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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