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환 카카오 CBO "택시기사 확보가 카카오택시 성공비결"

입력 2016-02-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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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환 카카오 최고사업책임자(CBO)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카카오택시 성공비결을 밝혔습니다.

카카오택시는 하루 70만 건, 누적 8,000만 건의 호출 수를 기록 중인 국내 1위 택시 호출 앱입니다.

정주환 CBO는 `맞춤화와 온디맨드 서비스` 세션에 참여해 카카오 택시 공급자인 기사들에게 우선 집중해 회원수를 빠르게 늘린 것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주환 CBO는 카카오 기사용 앱에는 서비스 사용에 필요한 핵심 기능만 넣고 부가적인 기능은 모두 배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택시 기사의 평균 연령이 60.4세로 스마트폰에 친숙하지 않다는 점에 착안한 겁니다.

택시 기사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200개 이상의 운수사를 일일이 찾아 서비스를 직접 소개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카카오택시는 서비스를 출시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전국 택시 기사의 86%에 달하는 21만 명의 회원을 가입시킨 바 있습니다.

더불어 정주환 CBO는 승객들의 요구도 충분히 반영했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승객들이 택시 선택에서 신뢰도와 신속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파악한 뒤 목적지와 도착지 입력 기능, 안심 메시지, 빠른 배차를 핵심 기능으로 내세운 승객 앱을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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