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행장, 11일간 해외IR 완료 ‥"신규 수익모델에 관심"

김정필 부장

입력 2016-02-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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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5개국 31개 투자자를 대상으로 1 on 1 IR에 나섰던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11일간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 기간동안 우리은행 주식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해외IR에 나선 우리은행 측은 투자자들이 위비, 동남아 중심의 글로벌 진출 등 신규 수익모델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26일 우리은행은 이광구 행장이 지난 16일부터 9박 11일간 진행된 해외 IR를 마치고 26일 귀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이광구 행장이 이 기간동안 싱가폴,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웨덴 스톡홀름,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등 5개국, 31개의 해외 연기금 등 투자자들에게 1 on 1 방식으로 경영전략, 재무실적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IR이 진행되는 동아 해외 투자자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우리은행 측은 전했습니다.

특히, 자산건전성 개선, 수익성장, 동남아 중심의 글로벌 확대전략, 위비뱅크 모바일 플랫폼 사업, 인터넷전문은행 참여 등 새로운 수익모델에 대해서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IR 이 진행되는 사이 주식시장에서는 17일부터 25일까지 7일 연속 외국인들이 약 360만주를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이번 해외 IR활동과 관련해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싱가폴과 유럽의 경제상황은 중국의 저성장기조, 일본과 유럽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유럽발 금융리스크 등으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된 우리은행의 투자 매력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외국인 매수세 증가, 국내 기관의 동반 매수가 이어진다면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번 해외IR을 통해 재무적 투자자와 전략적 투자자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성공적이었던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IR활동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우리은행 민영화에 적극 동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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