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유스팀, 전국대회 잇단 제패

입력 2016-02-29 12:39   수정 2016-05-0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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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광주FC 유스팀들이 전국대회에서 잇달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광주는 "고교 유스팀인 U-18(금호고)가 제18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초교 U-12(자체운영)팀이 금석배 전국초등학생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금호고는 28일 11시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강릉제일고를 상대로 4-1로 승리하며 전국 고교축구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16강에서 경기 포천양지 FC를 3-0로, 8강에서는 서울 중동고를 1-0, 4강에서는 서울 영등포공고를 2-0로 승리하는 등 우승까지 단 실점만을 허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백운기 대회에는 전국 고교 축구 명문 3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7일부터 12일간 열렸으며, 광주 U-18은 지난 2012년에 이어 또다시 전국을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인상 시상도 휩쓸었다. ▲최우수감독상 최수용 감독 ▲최우수코치상 신상훈 ▲최우수선수상 이희균 ▲수비상 강지원 ▲GK상 김태곤 ▲베스트영플레이어상 오석진이 각각 선정됐다.

U-12세의 활약도 빛났다. 지난 2013년 창단된 광주 U-12는 처음으로 전국대회 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대회 예선에서 결승까지 총 8경기 27골 6실점을 기록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27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결승에서 강호 서울 U-12를 상대로 석패했으나, 광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의 기량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창단 첫 전국 준우승을 거둔 박창석 감독은 우수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지도자상 양두희 ▲우수선수상 문민서 ▲최다득점상 서현호 ▲페어플레이상 이종은이 각각 수상했다.

기영옥 광주 단장은 "12, 15, 18세 유소년들은 광주 축구의 근간이자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라며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을 통해 미래 광주 축구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 = 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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