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자유시민대학' 2017년 설치…성인 공교육에 900억 투자

홍헌표 기자

입력 2016-03-03 13:20  



서울시가 서울자유시민대학을 설치하는 등 성인 공교육을 위해 투자합니다.

서울시는 3일 `서울시 평생학습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19년까지 총 87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획은 `평생학습 종합계획 수립 자문단`을 중심으로 평생교육사, 평생교육기관·단체,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등이 참여한 워크숍과 집중토론, 시민 공청회 등 32차례 모임에 700여 명이 참여해 논의를 거쳐 마련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 교육협력국을 ‘평생교육정책국’으로 확대 개편한 뒤 3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을 출범시키고, 서울시립대의 시민대학을 통합하는 등 조직정비도 마쳤습니다.

이번 `평생학습 계획`으로 평생교육사, 보조강사, 학습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학습형 일자리 3,430개를 창출하고 사회적 비용 감소, 사회적 자본 확대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평생학습 종합계획`은 크게 시민교육·실천학습, 일상학습·학습문화, 전환학습·함께학습, 전달체계·거버넌스 등 4개 영역 13개 과제로 구성됩니다.

먼저 서울시민대학을 네트워크형으로 확대해 서울 어디서나 시민 누구에게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서울자유시민대학(가칭)’은 본부 캠퍼스는 오는 2017년 서울복지재단 건물 리모델링 후 본격 운영됩니다. 5개 분교는 권역별(도심권, 동남권, 서북권, 서남권, 동북권)로 설치되며, 민간네트워크 525개소는 대학연계(25개소), 기관단체 연계(500개소)로 구성됩니다.

서울시민대학은 지난해 193개 강좌를 개설해 9,900여 명이 수강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시민대학은 기존의 비학위 교육과정을 개편해 미국 커뮤니티칼리지처럼 학점은행제 과정, 비학위 정규과정, 일반교양과정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일정기준 수료 시 서울시장 명의의 인증서를 주는 방식입니다.

또 일상학습 문화가 확산되도록 ‘1인 1학습동아리’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시민교육을 확대하고, 유비쿼터스 학습이 가능한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쌍방향 학습공간으로 개편합니다.

중장년층 및 소외계층 성인을 위해서는 생애 전환기 맞춤학습을 지원합니다. 예컨대 직장인, 퇴직자 등을 위해 장인, 은퇴 성공인 등을 활용한 체험교육, 야간주말강좌 등 직업능력교육 및 전문과정을 전문대 직업교육과정과 연계 운영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위대한 서울은 위대한 시민이 만들고, 위대한 시민은 평생학습이 만든다"며,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공부를 시키고자 했던 부모의 마음으로 어려울수록 평생학습에 더 열을 내는 독일의 지혜처럼 배움에 투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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