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승리, 일본 임시 주주총회 대결...장악력 굳힐 전망

입력 2016-03-06 15:28  



롯데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 신동빈 두 형제가 오늘 일본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표 대결에 나섰는데, 동생인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승리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에 대한 신동빈 회장 승리로 장악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전 9시부터 도쿄 신주쿠 소재 일본 롯데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는 40분 만에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이 났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주주총회에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제기한 신동빈 회장 이사직 해임 등에 대한 안건을 부결시켰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주총 후 기자회견에서 "현 경영진의 반발이 강해 설득과 교섭이 잘 되지 않았다"며 "오는 6월 정기 주총에서 다시 한 번 이 안건을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은 애초 신동주 전 부회장의 요청으로 열렸다.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해임과 자신을 포함한 새로운 이사진 선임을 핵심 안건으로 올렸다.

신 전 부회장은 1대 주주인 광윤사 지분 28.1%를 갖고 있는 만큼 2대 주주로 27.8%의 지분을 가진 종업원지주회의 지분을 더해 경영권을 되찾겠다는 계산이었다.

이 때문에 신 전 부회장 측은 그동안 종업원지주회 설득에 집중해왔다.

자신이 경영에 복귀하면 1인당 25억 원을 지급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기도 했다.

하지만 종업원지주회의 이사장은 신동빈 회장 측에서 임명한 인물인 데다, 규약상 이사장 한 명이 전체 지분 의결권을 행사하는 만큼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판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종업원지주회가 지난해 8월 주총에 이어 또다시 신동빈 회장 측의 손을 들어준 만큼 롯데그룹에 대한 신동빈 회장의 장악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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