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빨간버스 통해 "김포 용인 시민들 출근길 나아질까?"

입력 2016-03-07 00:00  




2층 빨간버스가 늘어나게 돼 출근길 대란이 해소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빨간버스`로 불리는 직행좌석형버스 중에 2층 버스가 늘어나기 때문.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6일 일부 언론을 통해 "김포·용인 등 수도권에서 서울 출근길이 편해지도록 대용량 버스를 투입하고, 노선 직선화, 지하철·고속철과 연계한 환승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서울지역 하루 통근인원이 670만명인데, 보통 60분∼70분을 출근길에 쓰고 있다"며 "도로를 늘린다고 교통체증을 개선할 수 있는 게 아니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근시간을 줄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광역버스는 지자체가 담당하는 빨간버스(직행좌석형버스)와 국토교통부가 담당하는 M버스(광역급행버스)가 있다.


M버스는 처음 도입부터 입석불가였고, 빨간버스는 2014년 7월부터 사실상 입석이 제한됐다.


빨간버스는 입석이 제한되자 많은 승객을 한 번에 태우고자 49인승·53인승까지 늘어났지만, 차체가 길어진 게 아니라 좌석수만 늘리는 바람에 공간이 좁아져 출근길 불편이 크다는 지적을 받았다. 빨간버스는 좌석수 제한 규정이 본래 없다.


강 장관은 현재 45인승 이하만 허용하는 M버스의 좌석수 제한 규제를 없애되, 좌석공간이 좁아지는 `서비스 악화`를 금지해 좌석수만 늘이는 게 아니라 버스 차체길이를 늘이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관련 훈령을 6월까지 개정한다.


M버스는 현재 39인승이 대다수를 차지하는데, 차체 길이를 늘인 49인승·53인승 버스 등 사업자가 원하는 규모의 대형버스를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빨간버스 중 2층버스를 올해 9월 김포 6대, 수원과 남양주 각각 2대를 추가하고, M버스에도 2층버스를 허용할 방침이다.


79인승 2층버스는 현재 빨간버스 김포노선 6대, 남양주 3대만 시범운영 중이다.


국토부는 대용량 수도권 광역버스가 늘면 출근길 버스 대기시간이 줄고, 암암리에 이뤄지는 입석승차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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