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왕빛나, 밉게만 볼 수 없는 애교 만점 허당 캐릭터 완성

입력 2016-03-07 11:00  



배우 왕빛나가 주말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 출연 중인 왕빛나가 애교 만점 허당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극의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지난 주말 방송에서 강소영(왕빛나)은 낯선 아이를 보고 자신의 아이들을 생각하며 친절을 베푸는 인철(권오중)에 불편한 마음을 감추고 태연히 행동하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에게 짠한 감성을 전달했는가 하면, 6회에서는 “집에… 우리 둘 밖에 없다?”며 인철을 유혹하다 엄마(김청 분)에 들켜 바닥에 나뒹굴어 허당기를 발산하기도 했다.

왕빛나가 맡은 강소영이란 역할은 자칫 시청자들의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 포지션. 허나 왕빛나는 그간 다양한 작품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고구마 같은 답답함을 안겼던 뻔한 캐릭터가 아닌, 색다른 매력을 입힌 밉상 역할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많은 악녀 캐릭터가 나쁜 짓을 저지르고도 당당한 모습으로 원성을 산데 반해, 강소영은 자신의 잘못을 알고 기죽어 있는 등 밉기만 하지만은 않은 역할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

특히 ‘아이가 다섯’ 속에서 왕빛나는 착하고 무던한 심성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하며 단순한 민폐 캐릭터가 아닌,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재미, 철부지의 답답함과 연민까지 캐릭터의 다양한 면면을 보여주며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가고 있는 중이다.

단편적인 악녀, 불륜녀가 아닌 새로운 캐릭터의 틀을 만들어가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왕빛나가 앞으로 `아이가 다섯`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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