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앙은행 Week 돌입··통화정책 '딜레마'

김민수 기자

입력 2016-03-08 13:46  

<앵커>
오는 10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금통위 이후 예정된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회의로 변수는 더 커졌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3월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보다는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금리인하 효과가 확실치 않은데다, 외국인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도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 주장도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수출과 소비 부진 끝에 이미 성장둔화가 시작됐고, 고공행진을 하던 환율도 안정돼 금리를 낮출 여건이 마련됐다는 주장입니다.


어느 때보다 팽팽하게 의견이 맞서고 있는 만큼, 금통위를 앞둔 한국은행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금통위 이후 유럽, 미국, 일본에서도 줄줄이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굵직한 이벤트들을 앞두고 한국은행이 선제적으로 경기대응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은이 상반기 내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은 여전합니다.

주요 경제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인 정부와의 공조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동결에 반대하는 소수 의견이 얼마나 나올지, 이제 시선은 금통위 이후 이주열 총재가 어떤 발언을 내놓을 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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