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목, '주연 못지 않은 씬 스릴러 존재감...강렬하네'

입력 2016-03-17 17:40  




배우 유승목이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주연 못지 않은 존재감으로 시청자들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주 방송 된 tvN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공지만 팀장(유승목 분)이 아들 정인(곽동연 분)의 목숨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지만은 자신이 담당한 학원폭력 사건을 단순 사고로 마무리하자 이에 분노한 피해자 학부모가 찾아와 사실을 밝히기 위해 인터넷에 글을 올린 정인이의 이야기까지 언급하지만 항의를 무시한다. 이후 정체불명의 택배로 핸드폰을 받게 된 지만은 아들 정인이 납치된 사실을 알고 행방을 쫓은 결과 자작극이었다는 사실에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유승목은 극 중 폭행을 당한 피해자 친구를 걱정하느라 성적이 떨어진 아들과 갈등을 이어갔고, 학원폭력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도 못한 채 마무리 하는 복잡한 일들과 부딪히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또한 납치범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전화 통화 만으로도 불안에 떠는 모습을 보인 유승목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 것도 잠시 이내 난간에서 추락한 아들을 구하기 위해 몸을 날려 손을 잡으며 그 동안 숨겨 왔던 사실을 전부 털어 놓고 그 무엇보다 아들을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진한 부성애까지 드러내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유승목은 애초에 몇 달 후면 없어질 위기 협상팀을 맡아주면 강력계로 보내주겠다는 청장의 제안에 울며 겨자 먹기로 팀장직을 수락했지만, 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아들과의 관계가 회복되자 다소 무뚝뚝하지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고 아들을 생각하는 애틋한 아버지로써의 모습까지 그려내며 60분 동안 주연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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