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딸 부정입학 의혹 사실무근" 반박..뉴스타파 오보?

입력 2016-03-18 18:34  




나경원 부정입학 의혹 반박 소식이 정치권을 강타했다.


나경원 부정입학 의혹 반박은 이 때문에 18일 온 종일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화제의 정치 이슈 검색어로 등극했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오는 4·13총선에서 서울 동작을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014년 7·30 재보궐 선거 때 당선됐던 나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4선에 도전한다.


하지만 이번 언론 보도로 총선 가도에 적잖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나경원 의원은 이날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가 딸의 대학 부정 입학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는 나경원 의원의 딸로 다운증후군으로 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김모 씨가 2012학년도 성신여대 수시 1차 특수교육대상자 입학 면접에서 "우리 어머니가 판사와 국회의원을 지냈다"며 신상을 밝혀 부정행위로 볼 수 있는 행위를 했지만 합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나경원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 아이는 정상적인 입시 절차를 거쳐 합격했다. 당시 다른 학교 입시전형에도 1차 합격한 상황에서 성신여대에 최종 합격해 그 학교를 택했을 뿐"이라며 "이것을 특혜로 둔갑시킨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말해 나경원 의원 측의 주장대로라면, 뉴스타파 보도는 오보라는 것.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나경원 의원의 딸 김모 씨는 장애인 학생을 별도로 선발하는 전형에서 합격, 2012년 현대실용음악학과에 입학했다. 21명 지원자 가운데 총 합격자는 단 3명.


하지만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당시 나경원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고, 선거 3일 전 딸이 성신여대 특별전형 실기면접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그리고 이 학교 실용음악학과에서는 지금까지 더 이상 장애인 입학생이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김 씨의 입학을 적극적으로 도운 의혹을 받고 있는 이병우 교수는 이듬해 나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던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에서 음악 감독을 맡았다.


나경원 부정입학 의혹 반박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실게임으로 흐르네” “뉴스타파 보도에 더 신뢰가 간다” “나경원 의원, 뉴스타파의 주장에 대해선 조목조목 반박을 못하네요?”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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