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트렌드 '탄산주'… SNS에서 '바나나 막걸리' 인기

입력 2016-03-23 09:33  



탄산주가 주류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하고 있다. 탄산주는 5도가 채 안 될 정도로 도수가 낮고, 달콤한 맛에 톡 쏘는 탄산까지 들어있어 음료수처럼 마실 수 있는 신개념 주류다.

탄산주가 트렌드로 떠오른 것은 최근 급격히 커지고 있는 저도수 주류시장의 영향이 크다. 젊은 여성소비자층이 도수가 낮아 부담 없으면서 감각적인 느낌의 주류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국순당에서도 신제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 중에 있다.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바나나 막걸리`가 그 주인공이다.

SNS에서는 "바나나 향이 나면서 목 넘김이 부드럽다", "막걸리의 특성상 도수가 낮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막걸리가 SNS상에서 이슈가 된 것은 희소성도 한몫 한다. 시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칠성포차` 매장에서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두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칠성포차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칠성포차 관계자는 "SNS와 블로그 등을 통해 인기를 얻게 되면서 출시 한달 만에 `바나나 막걸리`를 맛보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특히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고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전용 페이스북을 개설하고, 이곳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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