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유혹’ 종영, 마지막회까지 두 자릿수 시청률 '유종의 미'

입력 2016-03-23 09:36  



‘화려한 유혹’이 50부 대장정을 행복한 결말로 마쳤다.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은 지난해 10월 5일 첫 방송 이후 50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드라마 임에도 꾸준히 두 자리수 시청률을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 왔다.

‘화려한 유혹’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를 섬세한 연출과 아름다운 영상으로 높은 완성도를 만들어내며 확실한 고정 시청자들을 안방으로 불러 모았다.

권선징악, 인과응보. 죄를 지은 사람은 반드시 그 벌을 받는다는 교훈을 전하며 끝을 맺은 ‘화려한 유혹’. 그 중심에는 끝까지 존재감을 잃지 않고 극을 이끌어온 주상욱과 최강희가 있었다.

주상욱은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남자 진형우 역할을 매력적으로 소화 했다.

신은수(최강희 분)에 버림받고 상처받은 남자의 배신과 후회,복수 등을 깊이 있는 눈빛과 호소력짙은 보이스로 표현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엄마 역할을 맡아 가슴 절절한 모성애를 연기한 최강희 역시 ‘화려한 유혹’의 히로인으로 남았다. 남편의 죽음, 딸의 아픔 등 모진 고난과 수모, 게다가 누명을 쓴 채 감옥행을 해야 했던 신은수의 처절한 아픔을 연기한 것. 시청자는 최강희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성공적 변신에 박수를 보냈다.

배우 정진영은 ‘할배파탈’이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전직 총리 강석현 역할을 맡아 신은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노년의 멜로를 호소력 짙게 연기해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었다.

‘화려한 유혹’의 차예련 역시 호평을 이끌어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 자신과 아버지 강석현(정진영 분)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어떤 악행도 서슴지 않았던 강일주 역을 맡아 폭풍 전개의 밑바탕이 되었다. 차예련은 연기 호평을 받으며 인간의 본성에 잠재한 선과 악을 오가는 이유 있는 악녀로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권수명 역을 맡았던 김창완 역시 전에 없던 악인으로 ‘화려한 유혹’의 후반부 새로운 시청 포인트를 만들며 인기를 견인했다. 권수명 역할은 시청자의 분노와 한숨을 이끌어냈던 김창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호진과 조연우, 장영남과 장원영, 김법래와 박정아 등도 ‘화려한 유혹’의 숨은 조력자였다.

튀지 않는 연기로 극에 자연스럽게 물들었지만 이들이 등장하는 장면은 눈을 뗄 수 없었다.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던 김호진과 조연우, 신선한 커플 연기를 선보인 장영남과 장원영은 폭풍 전개에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며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법래-박정아 커플 역시 ‘화려한 유혹’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다.

‘화려한 유혹’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명품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을 만나 살아 숨쉬듯 안방극장에 팽팽한 긴장감과 놀라운 몰입도를 선사했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10시 방송된 ‘화려한 유혹은’ 49회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2.4%, 연이어 11시에 방송된 50회는 13.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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