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열린 롯데그룹의 일본 도쿄 긴자 시내면세점 개점 행사에 신동빈 그룹 회장을 비롯해 가족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개점 행사에는 신 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마나미 여사와 모친인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 그리고 신 회장의 아들 유열씨 등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또, 신 회장의 누나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이사장과 신 이사장의 딸인 장선윤 호텔롯데 해외사업개발담당 상무도 참석했습니다.
공식 행사에 신 회장의 부인과 모친 등 가족 대부분이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관련업계 안팎에서 공식행사에 가족들의 동행 모습을 보이면서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혼란상을 수습하고 경영권 분쟁이 일정 정도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측면이 적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한편, 롯데는 이날 도쿄 지역 시내 면세점 중 최대인 4396㎡(1337평) 규모로, 시계, 주얼리, 향수 등 3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 롯데면세점 도쿄 긴자점을 공식 오픈했습니다.
롯데는 면세점은 개점 첫해 매출 목표를 1500억원으로 잡고, 앞으로 다른 지역에 4~5개의 면세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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