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1] - 김동환의 시선 <엘론 머스크를 통해 본 韓 대기업 규제>

입력 2016-04-05 14:13   수정 2016-04-05 14:07



    [증시라인 11]


    김동환의 시선
    출연 : 김동환 앵커


    시장을 향한 신선한 시각……
    오늘 김 동환 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엘론 머스크`입니다.


    3일간 무려 28만 대의 예약 주문을 받은 신형 전기차 모델3를 만드는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가 바로 오늘 저의 눈길을 끄는 `엘론 머스크`입니다.
    여러분 3일간 28만 대가 얼마나 대단한 건지 감이 잘 안 오시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가 닛산의 리프입니다. 그런데 5년동안 20만 대를 팔았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시죠? 10 여년 전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내놨을 때와 같은 분위기입니다. 아이폰이 누렸던 혁신과 첨단의 아이콘, 테슬라가 대신하면서 전세계의 얼리 어답터들이 열광을 하는 거고요.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는 캐나다계의 남아공 사람입니다.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넘어온 이방인이었습니다. 팬실베니아 대학을 거쳐 스탠포드에 진학하면서 실리콘 밸리를 오게 되었고 동생과 시작한 인터넷 전화번호부 회사를 넘기면서 목돈을 벌어 그 유명한 페이팔에 투자하게 되면서 거부가 된 행운의 사나이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 페이팔에서 번 수 조 원을 바로 테슬라와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에 모두 투자했습니다. 지금도 테슬라는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만 2008년 금융위기 때 자칫하면 알거지가 될 뻔한 위기도 있었습니다.


    천만 다행으로 스페이스X가 나사로부터 대형 수주를 하게 되고, 테슬라에도 새로운 투자를 받게 되면서 위기를 넘겼습니다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많이 남았습니다. 당장 이번에 주문 받은 28만 대를 1년 반 만에 만들어내려면 천문학적인 자금이 필요할 것이고, 그의 우주산업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에게 밀리고 있습니다. 또 두 번째 이혼을 준비중이기도 합니다. 이 조금은 괴짜스럽고, 또 조금은 무모해 보이는 사람이 지금 스티브 잡스 이후 가장 혁신적인 사업가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우리 벤처기업가들 어떻습니까? 자산 5조 원을 넘긴 카카오와 셀트리온은 매출기준으로 200배나 큰 삼성과 똑같은 대기업 집단이 돼서 35가지 각종 규제를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당장 카카오 뱅크의 추진도 걸림돌을 만났고 셀트리온의 판매법인을 통한 매출은 일감 몰아주기가 되게 생겼습니다.


    대기업 규제라는 것, 특정 기업에 사회적 부가 집중되고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독점 구조를 만드는것을 막겠다고 생긴 법일 것입니다. 자기 전문 분야에서 기업을 키워서 번 만큼 세금 잘 내고 고용 많이 하고 또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하러 나가는 우리 자수성가 기업들 발목 잡으라고 생긴 법은 아니겠지요.


    엘론 머스크, 너무나 평범한 남아공의 고등학생이었습니다. 그가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을 흔들고 있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할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젊은 기업가들은 뭘 하고 있는지 또 뭘 해야 할 지 한번 살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까지 김동환의 시선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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