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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폭행 공식 사과’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 ‘무늬만 반성’ 논란

입력 2016-04-05 14:52  



경비원 폭행 논란과 관련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한 정우현 회장이 정작 피해자에겐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무늬만 반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 미스터피자는 자사 홈페이지에 정우현 MPK그룹 회장 명의 사과문을 올리고 피해자와 소비자에게 공식 사과입장을 밝혔다.

사과문에서 정우현 회장은 "저의 불찰입니다. 피해를 입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많은 분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의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합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작 피해를 당한 경비원은 회사나 정우현 회장으로부터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비원 황모(58)씨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직접 연락이 온적도 없고 전화도 못 받았다. 얼굴을 본적도 없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하지만 어떠한 사과나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당시 회장님에게 사과를 하려고 갔는데 악수를 하는 척 하더니 가자기 턱 부위를 주먹으로 강타했다"고 정신적ㆍ육체적 고통을 토로하며 정우현 회장에 대한 강력한 형사처벌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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