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석학들과 함께 중소기업의 기업가 정신을 모색하기 위한 콘퍼런스가 막을 열었습니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에 대한 석학들의 제언이 잇따랐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혁명 4.0 시대, 정보통신기술과 제조업이 융합하는 등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같이 과거에는 대중화되지 않았던 기술들이 주목받으며 산업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주체적인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급속도로 바뀌는 대변혁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을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로 치고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다시 한 번 기업가 정신이 요구됩니다.”
‘2016 기업가정신 중소기업 월드 콘퍼런스’에서는 새로운 산업 환경에서 필요한 기업가 정신, 청년들의 역할이 제시됐습니다.
테드 졸러 미국중소기업학회 회장은 전 세계를 무대로 창업 기회를 엿보고,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배종태 카이스트 교수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기업가 정신이고, 기업가들은 사업 목표를 설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 가치를 만들고, 기회를 잡기 위해 청년들의 적극적인 태도도 요구됐습니다.
<인터뷰>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역경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뚫고 나갈 수 있는 도전 의식이 가득한 젊은이들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 젊은이들이 결국 한국 경제, 한국 사회를 만들어 나갑니다. 그런 차원에서 기업가 정신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중소·벤처기업 관계자와 예비 창업자, 대학생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해 새 시대 기업가 역할과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콘퍼런스 마지막 날인 내일은 ‘사람 중심의 기업가정신’, ‘중소기업의 모바일 사업모델’ 등을 주제로 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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