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공명, 트러블메이커 아닌 반전메이커로 활약

입력 2016-04-29 08:28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 카일 역을 맡은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공명이 츤데레 반전메이커로 극의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28일 방송된 `딴따라`에서는 카일(공명)이 신석호(지성)와 함께 밴드를 하지 않겠다는 조하늘(강민혁)을 찾아 부산으로 내려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하늘이 전과자였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같이 연주를 할 수 없다고 선언했던 카일이었지만 후엔 자신이 먼저 하늘을 데리고 오겠다고 말하는 등 미워할 수 없는 츤데레 면모를 보였다.

하늘을 찾아간 카일의 강력한 일침은 극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했다. 카일은 다른 멤버들을 위해 노래를 포기한다는 하늘의 생각을 `재능을 가진 자의 오만`이라고 표현하며 쓴소리를 남겼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늘의 실력을 믿었고, 함께 연주했던 시간이 설렜었다는 카일의 고백은 단호했던 하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계기가 됐다.

지금까지 카일은 자신의 연주를 사랑하는 자아도취남이며 때때로 마음에 들지 않은 일엔 대놓고 투덜거리는 투덜남으로 `트러블메이커`의 면모를 보여왔다. 하지만 극이 전개됨에 따라 카일은 자신만의 돌직구 대사로 상대의 마음을 흔들기도 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로운 행동으로 극의 분위기를 변환하는 등 점차 드라마 속 ‘반전메이커’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미워할 수 없는 카일의 매력은 카일을 연기하는 공명을 통해 더욱 다채롭게 표현되고 있다. 귀여운 외모로 보여주는 츤데레 모습은 카일이라는 통통 튀는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한껏 끌어올리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더불어 지성, 강민혁은 물론 다른 배우들과 투닥투닥 펼치는 찰떡 케미 또한 극에 소소한 재미를 불어 넣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카일이 오늘 박력 있었다", "투덜이인 줄 알았는데 츤데레 매력", "공명이 카일 역을 잘 소화해주고 있는 것 같다", "카일 캐릭터 매력있다" 등의 다양한 반응으로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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