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현 기자의 건강 팩트 9회] 당뇨병 환자, 막걸리는 피하고 소주는 마셔라?

입력 2016-05-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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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문현입니다.
    당뇨병은 기름진 식단과 운동 부족으로 생기기 때문에 부자병으로 불렸는데, 이젠 그 별칭이 수정돼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인구 중 12%가 앓고 있는 만큼, 국민 모두의 관심거린데요.
    오늘은 이 당뇨병에 대한 팩트들을 체크해 보겠습니다
    이문현의 건강 팩트 시작합니다.

    <대담> 권혁상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Q. 당뇨병의 원인과 증상은?
    A. 췌장에서 나오는 인슐린의 양이 부족해 발생합니다. 그렇게 되면 혈중에 포도당을 적절하게 배달하지 못하고, 혈액 속의 포도당의 수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Q. 당뇨병 환자는 쌀을 피해라? `쌀 VS 잡곡`
    A. 탄수화물의 섭취를 전체 열량의 50-60%로 맞추라고 하지만,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현미나 잡곡의 경우 백미보다 혈액 속의 당의 농도가 오르는 속도를 줄여줍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고지혈증 등을 어느정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Q. 막걸리와 청주 등 달달한 술을 피하고 대신 독주를 마셔라?
    A. 근거 없는 이야기 입니다. 술이 당뇨병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일반인과 차이가 없습니다.
    술은 당뇨병 환자에게 잘 나타나는 중성지방과 콜레스트롤 수치를 높입니다. 모든 술은 자제하는게 좋습니다.
    Q. 당뇨병은 유전?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양은 유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동양인의 체구가 서양인들보다 작다보니, 태어날 때부터 타고나는 인슐린 양도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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