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뮤지컬 ‘페스트’, 무대 위 전설을 완성할 캐스팅 전격공개

입력 2016-05-03 09:11  



오는 7월 22일 LG아트센터 개막을 앞둔 서태지 뮤지컬 ‘페스트’가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전설을 완성시킬 캐스팅을 전격공개 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낙점 된 배우진은 뮤지컬계와 연예계가 절묘하게 하모니를 이루는 신선한 모양새다. 우선, 뮤지컬계의 베테랑 중에서 서태지의 노래를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특별한 보석 같은 배우들이 눈에 띈다.

그들은 김다현, 박은석, 김도현, 윤형렬, 오소연, 김수용, 조휘, 조형균 등이다. 뮤지컬계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간판급 배우부터 대학로의 황태자로 불리는 조형균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연기력과 노래실력을 갖춘 알짜들이 모였다. 이들은 서태지의 대중적인 음악으로 창조되는 장중한 뮤지컬의 틀을 잡아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서태지’ 이름을 걸고 하는 뮤지컬인 만큼 다양한 연예계 배우들이 포진했다. 국민 아이돌 god의 간판급 스타인 손호영을 비롯하여 아이돌 그룹 피에스타의 린지, 보이프렌드의 정민, 그리고 인상 깊은 연기를 기대할 만 한 배우 황석정에 이르기까지 세대별 아이돌과 연기력을 검증 받은 스타들이 모두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1000명이 넘게 지원한 오디션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며 신예로 발탁 된 박준희에 이르기까지 서태지 뮤지컬 ‘페스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다이나믹한 캐스팅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신선함을 주고 있다.

뮤지컬 ‘페스트’의 책임 프로듀서인 송경옥 이사는 “작품 속 캐릭터에 완벽하게 부합하고 작품 자체에 애정과 열의를 가지고 있는 배우 캐스팅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노우성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등 실력 있는 크리에이티브 팀 공개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 뮤지컬 ‘페스트’는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작가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소설 ‘페스트’를 각색하여 한국 대중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서태지의 노래를 엮은 창작뮤지컬이다.

의학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시대, 원인불명 완치불가의 병이 사라진 지 오래인 첨단 도시 오랑에서 수백 년 전 창궐했던 페스트가 발병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펼쳐진다. 생각지 못한 재앙 앞에 시스템이 제공하는 풍요 속에서만 살아온 시민들과 완벽하게만 보였던 도시는 대혼란을 겪게 되고 그 속에서 페스트에 대항해 살아남기 위한 천태만상의 인간군상을 원작보다 극적인 설정과 입체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보여 줄 예정이다.



오랑 시립병원 신임 원장으로 부임했다가 페스트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큰 재앙을 맞으면서 인간로서의 의무와 헌신을 묵묵히 수행하는 의사 리유 역에는 ‘헤드윅’, ‘M.Butterfly’. ‘라카지’, ‘젋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연기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김다현과 국민그룹 god의 보컬에서 시원한 가창력과 세련된 무대매너로 호평을 받으며 뮤지컬 배우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손호영, 그리고 ‘드라큘라’, ‘노트트르담 드 파리’ 등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뮤지컬계의 ‘라이징 스타’ 박은석이 맡았다.

작품에서 유일하게 캐릭터의 반전을 일으키는 매력적인 랑베르 역에는 ‘셜록홈즈’, ‘드림걸즈’, ‘유럽블로그’, ‘데스트랩’ 등 각종 뮤지컬과 연극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어떤 무대에서도 완벽한 베테랑 뮤지컬배우 김도현과 ‘노트르담 드 파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모차르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보이스와 압도적인 가창력,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윤형렬이 캐스팅 되었다. 우연히 오랑 시를 방문했다가 도시에 갇혀버린 저널리스트로 기득권과 시스템을 인정하는 현실적인 인물에서 페스트를 통해 진정한 기자로 거듭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뮈 원작에서는 남자였지만 뮤지컬에서 여성식물학자로 재탄생 된 타루 역은 ‘페스트’에서 유일한 여자 주인공이다.

‘넥스트 투 노멀’, ‘인 더 하이츠’, ‘쓰루더도어’, ‘레베카’, ‘보니앤클라이드’, ‘디셈버’ 등 폭넓은 연기활동으로 의심의 여지없는 최고의 가창력과 매 작품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는 인상 깊은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오소연과 인기그룹 두 여배우가 만들어 낼 타루는 보이쉬한 매력이 돋보이면서도 지극히 여성적인 오묘한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피에스타의 꿀 성대 메인보컬 린지가 첫 작품 ‘하이스쿨뮤지컬’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후 뮤지컬 ‘페스트’로 두 번째 뮤지컬 도전에 나선다.

행복유지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그룹의 CEO로 철저하게 기득권의 시스템 아래 길러진 인물인 냉철한 코타르 역에는 ‘엘리자벳’, ‘모차르트’, ‘아가사’ 등 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수준 높은 연기력으로 무대 위 존재감이 확실한 믿고보는 배우 김수용과 ‘해를 품은 달’, ‘레베카’, ‘영웅’ 등 다양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뮤지컬계의 실력파로 이름을 알린 조휘가 캐스팅 되었다. 실력파 두 배우가 보여 줄 날카로운 연기와 비수를 꽂는 듯한 시원한 노래실력이 기대할 만 하다.

오랑 시 외각에 위치한 20세기 인류문화 박물관의 코디네이터인 그랑 역에는 ‘난쟁이들’, ‘살리에르’, ‘젊음의 행진’, ‘빈센트 반 고흐’, ‘여신님이 보고계셔’, ‘사춘기’ 등 창작 뮤지컬계의 황태자로 불리는 조형균이 캐스팅 되었다, 그밖에 가창력과 댄스실력은 물론 작곡능력까지 겸비한 다재다능한 실력파 아이돌 그룹 보이프렌드의 정민이 뮤지컬 작품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오디션을 통해 발굴 된 신예 박준희의 활약이 기대된다. 그랑은 서태지의 젊은 시절이 빙의 된 듯 한 모습을 보여주는 역할로 뮤지컬 ‘페스트’에서 무척 특별한 캐릭터로 주목 받을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기대할 만한 캐스팅은 리샤르 역의 황석정이다. 리샤르는 오랑 시의 시장으로 페스트가 발병하자 그 사실을 사람들에게 은폐하는 부조리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그녀는 예뻤다’ 연극 ‘날 보러와요’, 영화 ‘순정’, 뮤지컬‘천변살롱’ 등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며 최고의 연기력을 인정받은 대세 배우 황석정은 뮤지컬 페스트의 씬 스틸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배우 황석정이 만들어 낼 리샤르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로 강력한 캐릭터의 탄생이 예고 된다.

또 다른 리샤르 역에는 뮤지컬 ‘페스트’의 공동작가이기도 한 김은정 배우가 캐스팅 되었다. ‘페스트’의 작가로서 무대에서 연기를 함께 펼치면서 작품의 무게 중심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카르텔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백신개발의 열쇠를 쥐고 있는 괴짜 박사 카르텔 역은 이정한이 맡았다.

제작사 스포트라이트의 김민석 대표는 “출연을 흔쾌히 결정해주고 앞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줄 많은 배우들께 감사 드린다. 정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성원해주시는 작품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캐스팅발표와 함께 공개된 사진은 작가주의적 감성과 사진의 미학을 담은 작품으로 강력한 주목을 받고 있는 포토그래퍼 김보하의 작품이다. 다수의 패션화보와 유명광고는 물론 전지현, 한고은, 황정음, 권상우 손태영, 유재석 나경은, 보아, 동방신기 등 국내 톱스타들과의 작업으로 유명한 김보하 사진작가는 “뮤지컬 ‘페스트’의 각 캐릭터 특징을 독특하고 몽환적인 색감 안에서 살아 숨 쉬는 인물의 디테일로 포착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25년 경력의 수많은 한류스타의 메이크업을 책임지고 있는 에스휴의 선덕대표가 뮤지컬 ‘페스트’ 콘셉트 촬영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맡아 각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살린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뮤지컬 ‘페스트’는 5월 10일 오후 2시 1차 티켓오픈을 진행하며, 7월 22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2개월여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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