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야 라인 태국법인장 "라인 성공 비결은 '현지화'"

입력 2016-05-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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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시각 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네이버 `라인` 기자간담회장>

태국 내 모바일 메신저 1위 `라인`을 운영하는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태국에서의 성공 비결로 `현지화` 전략을 꼽았습니다.

라인은 현지시각으로 3일 태국 방콕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태국 사업 현황을 밝혔습니다.

아리야 바노미옹 라인 태국법인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라인은 태국에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태국 사회 전반에 국민 메신저로 안착했다"고 말했습니다.

라인은 지난 2014년 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태국 내 라인 사용자는 태국 전체 인구 중 절반 가량인 3,300만 명에 달합니다.

현지 TV 콘텐츠를 제공하는 ‘라인TV’와 결제서비스인 ‘라인페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라인뮤직’ 등 6개의 서비스를 태국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태국 내 브랜드 순위에서 유투브와 구글을 제치고 페이스북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 아리야 라인 태국법인장이 `라인맨`을 소개하고 있다>

라인은 이번 행사에서 메신저를 통해 음식과 생필품 등의 배달을 주문할 수 있는 심부름 서비스 `라인맨`도 공개했습니다.

`라인맨`은 태국 법인에서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한 O2O 서비스입니다.

아리야 대표는 "태국 법인에서 만든 현지화 서비스를 한국과 일본 등 다른 국가로 역수출하는 사례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인 태국 법인은 현지화 전략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전문 부서를 설립해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운영에 이르기까지 태국 사용자 요구를 반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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