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헤어 드라이기를 싫어하는 이유는?

입력 2016-05-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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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심각하다. 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의 갈등이 소송으로까지 번지는 일이 빈번할 정도로 소음은 인간에게 불쾌감을 유발하는 소리다. 사소한 소음도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해칠 수 있다.

그렇다면 반려견은 어떨까? 개의 청력은 사람보다 약 4배 발달돼있다. 사람이 약2만~2만5000Hz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반면, 강아지는 약 7만~12만Hz의 소리를 듣는다. 사람이 듣지 못하는 소리까지도 강아지는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강아지는 소음에 민감하고 스트레스 역시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서정욱 원장은 "반려견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침착성이 사라지고 특정 물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거나, 몸을 지나치게 자주 긁고, 혀를 내민 채 헐떡거리는 행동을 한다. 일상에서 가장 많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목욕 직후에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 몸을 말릴 때"라고 말했다.

또한 "강아지의 피부 역시 사람처럼 민감하기 때문에 피부 보호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줘야 한다며 인위적인 바람으로 건조를 하면 피부에 필요한 수분까지 함께 증발해 버려 건조증과 같은 피부 질환이 걸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직접적인 바람을 피하고 자연건조에 가까운 공기순환방식으로 털을 말려주는 것이 반려견의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반려견을 건조시킬 때에는 되도록 소음이 적고, 강아지의 피부까지 보호할 수 있는 드라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중에는 많은 반려동물 전용 드라이룸이 출시돼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드라이룸은 수십 만원에서 많게는 수백 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제품이어서 선뜻 구매를 결정하기가 어렵다.

고가의 제품들 속에서 생활용품 제조전문업체 ㈜아이지베스트에서 출시한 `바두기 펫 드라이룸`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탁월한 성능으로 애견인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저소음 드럼팬을 장착한 바두기 펫 드라이룸은 일반 드라이기에 비해 소음이 훨씬 작아 반려동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뿐 아니라 낮은 전력소비량, 계절별 온도조절기능 등의 장점을 갖췄다.

이달 GS홈쇼핑 론칭 방송을 통해 첫 판매될 예정이며, 이후 전국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애견숍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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