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김정호 변신...'고산자, 대동여지도' 크랭크업

입력 2016-05-04 13:48  


강우석 감독의 스무 번째 작품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5월 4일 경남 합천에서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각지에서 사계절의 풍광을 담은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조선 후기, 오로지 조선 팔도의 진짜 모습을 지도 속에 담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까지 권력과 운명, 시대에 맞섰던 `고산자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09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박범신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국 영화 최초의 천만 시대를 열었던 <실미도>를 비롯 20여 년간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 온 강우석 감독이 영화화 하여 기획단계부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배우 차승원이 조선의 진짜 지도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내걸었던 `고산자(古山子) 김정호` 역을 맡았으며, 유준상이 김정호의 지도를 손에 넣어 권력을 장악하려는 `흥선대원군`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김정호의 목판 지도 제작을 돕는 조각장이 `바우` 역의 김인권과 김정호의 딸 `순실`을 연기한 남지현을 비롯해 신동미, 남경읍, 태인호, 공형진 등 개성과 실력 있는 배우들의 가세로 극을 한층 풍성하게 채울 것이다.

지도를 완성하기 위한 김정호의 발자취를 스크린에 옮기기 위해 유례없는 대규모 전국 로케이션에 나섰던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촬영을 마친 후 대한민국 곳곳 사계절을 담기 위한 풍광 촬영을 이어온 가운데, 5월 4일 경남 합천에서 철쭉으로 뒤덮인 황매산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

지난해 8월 17일 첫 촬영을 시작해 한여름의 폭염과 한겨울의 혹한을 견뎌내며 오롯이 `고산자 김정호`의 자취를 쫓아 배우들, 100여명 스태프들과 함께 달려왔던 강우석 감독은 "오로지 백성을 위한 지도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일생을 걸었던 김정호의 삶을 스크린에 담아내기 위해 매 신, 매 컷 정성을 다했다. 이런 모두의 정성이 관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후반작업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촬영을 마친 감회를 전했다.

또한 차승원은 "스태프와 배우 모두가 합심해서 무사히 촬영을 잘 마친 것 같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뭉클했던 순간들과 기뻤던 순간들이 있었고, 여러 감정이 교차했던 영화였다. 관객 분들도 이 영화를 통해 제가 느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함께 느껴주셨으면 한다", 유준상은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들이 성의를 다해 만들었다. 흥선대원군 역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우리나라의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는 영화이니만큼 많이 기대해주시기 바란다" 며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가 탄생하기까지, 이를 완성하기 위해 인생을 걸었던 김정호의 숨겨진 이야기를 스크린에 최초로 그려낼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2016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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