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녀2' 조근식 감독, 빅토리아 극찬 "자신에 대한 뿌듯함도 있을 것"

입력 2016-05-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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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2’ 조근식 감독이 출연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엽기적인 그녀2’의 언론배급시사회에는 배우 차태현과 조근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조근식 감독은 출연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견우 역의 차태현에 대해 "자기 자신이 주목받기 보다는 팀 안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를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보이지 않는 리더”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아주 고마웠다. 전작에서의 캐릭터 때문에 부담도 있었을 텐데, 저희 작품에서 아주 잘해줬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빅토리아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빅토리아 같은 경우는 이런 저런 마음 고생도 심했을 테고, 자기 자신에 대한 뿌듯함도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처음에 빅토리에아에게 중국말로 연기 하라고 했는데, 본인이 한국어로 준비를 해왔다. 그러면서 감정 표현도 잘 해냈다. 아마 제가 조금 더 요구했으면 완벽하게 한국 사람처럼 대사를 표현했을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에 대해서는 “예의바르고 기품 있는 친구”라고 표현하며 “남에 대한 배려가 탁월한 친구다. 인격도 연기도 군더더기 없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배성우에 대해서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배우이기에 더 말이 필요없을 것 같다”며 극찬했다.
‘엽기적인 그녀2’는 별 볼일 없는 삶을 살고 있던 견우(차태현)가 원조 `그녀`와 헤어진 뒤, 첫사랑 ‘그녀’(빅토리아)와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 영화 ‘품행제로’, ‘그해 여름’의 조근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편 차태현, 빅토리아 주연 영화 ‘엽기적인 그녀2’는 12일 개봉한다. (사진=리틀빅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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