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미스터 블랙' 위기에 빠진 김강우...'연민형 악역' 정점 찍었다

입력 2016-05-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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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스터 블랙` 김강우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기 시작했다.

MBC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열연 중인 김강우가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기 위해 폭주하는 민선재 캐릭터를 몰입도 높은 연기로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 주 방송에서 더 이상 그 어디로도 물러날 수 없는 위기에 빠진 그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더했다.

이번 주 방송에서 민선재(김강우)는 복합카지노리조트 사업을 추진했지만 결국 차지원(이진욱)의 함정에 빠져들어 사장직에서 해임될 위기에 처했다. 이어 자신을 떠나려는 윤마리(유인영)를 협박하는 바람에 그는 선재를 향한 공포를 느끼기 시작했고, 5년 전 저지른 범죄 증거가 담긴 차회장(정동환)의 사체를 손에 넣으려는 순간 경찰이 출동해버렸다.

특히 이번 주 방송에서는 악행을 멈출 수 없는 자신의 상황과 지울 수 없는 죄책감으로 인해 지쳐가는 민선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선재는 마리를 위협하면서도 렇게까지 해야 하는 자신을 향한 분노를 표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굳게 잠긴 마리의 방 앞에 쪼그려 앉아 눈물로 그의 이름을 부르는 선재의 모습은 마치 겁에 질린 어린아이를 떠올리게 했다. 이처럼 외로움에 지친 그의 심경을 생생하게 그려낸 김강우의 열연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민선재를 향한 연민을 느끼게 했다.

한편 위기에 놓인 김강우의 행보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사진=MBC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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