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음악대장 8연승 대기록…국카스텐 하현우 양파 마저 눌렀다

입력 2016-05-0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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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8연승의 대기록을 썼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의 8연승을 제지하기 위한 복면가수들이 팽팽한 노래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가왕결정전에 올라온 ‘신비한 원더우먼’(이하 원더우먼)은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선곡해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나지막이 읇조리는듯한 풍부한 감성과 성량을 가진 그는 폭발적인 고음까지 선보이며 객석을 사로잡았다.


이에 맞서는 ‘음악대장’은 티삼스의 ‘매일매일 기다려’를 불렀다. 앞선 무대에서 폭넓은 음역대를 보여 왔던 ‘음악대장’은 작정한 듯 폭발적인 고음과 록 스피릿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훔쳤다.


그 결과 음악대장은 ‘원더우먼’을 꺾고 또 한번 가왕의 자리에 앉았다. ‘원더우먼’은 대중으로부터 오랫동안 가창력을 인정받아 온 가수 양파로 밝혀졌다.


‘복면가왕’ 최초로 8연승 신화를 쓴 ‘음악대장’은 “늘 걱정하는 게 여러분들이 혹시 저를 지겨워하진 않을까 하는 것”이라며 장기집권(?)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무대에 연일 호평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 그는 “이렇게 장르의 소화제라고 불러주시니까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음악대장’의 정체로 누리꾼들은 1승 당시부터 꾸준히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를 지목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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