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기자 추방 "김정은, 뚱뚱하고 예측불가" 현실 왜곡 날조죄?

입력 2016-05-10 07:28  


BBC기자 추방된 가운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뚱뚱하고 예측 불가`라고 표현해 관심이 쏠린다.
BBC기자 추방 관련 9일 BBC는 북한 지도부가 평양의 삶을 조명한 BBC 보도에 불만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BBC기자 추방 관련 북한 당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보도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불경으로 문제 삼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북한의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 BBC 방송 윙필드-헤이스 기자가 "우리 공화국의 법질서를 위반하고 문화풍습을 비난하는 등 언론인으로서의 직분에 맞지 않게 우리나라 현실을 왜곡 날조하여 모략으로 일관된 보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BBC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당시 `북한이 노벨상 수상자에 문을 조금 열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도자 김정일이 숨지고 나서 그의 뚱뚱하고(corpulent) 예측할 수 없는(unpredictable) 아들 김정은이 그의 자리를 대신했다"고 표현했다.
그는 지난 4일 김일성대학 내부를 취재하는 도중 북측 관계자로부터 제지당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일성대학 정문의 김일성 동상 앞에서 촬영하려다 북측 관계자들의 제지를 받자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경호원들이 우리가 동상 앞에서 무언가 불경한 발언을 했다고 생각해 화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경호원들에 해당 촬영분을 삭제하지 않을 경우 대학 구내를 떠날 수 없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또 평양의 한 병원 취재 후 "환자들이 상태가 아주 좋아 보이고 진짜 의사는 눈에 띄지 않는다. 보이는 모든 게 설정(set-up) 같다"고 전했다.
BBC 도쿄 주재 특파원인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6일 당 대회 개막 전 국제평화재단(IPF)과 함께 노벨상 수상자 3명이 북한 대학과의 과학기술 교류를 위해 방북했을 때 평양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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