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추대 "최후승리자는 우리" 핵보유국 강조

입력 2016-05-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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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추대됐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추대 관련 9일 조선중앙TV 7차 당대회 녹화방송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김정은 동지를 조선 노동당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할 것을 본대회에 정중히 제의합니다"라고 말했다.
중앙TV는 "대회는 조선 노동당 규약과 조선노동당 최도지도기관 선거 세칙에 따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당 중앙위원회 위원,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되시었음을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이날 폐회사에서 "나는 존엄 높은 조선 노동당의 위원장이라는 무거운 중임을 맡겨준 대표자 동지들과 전체 당원들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의 최대의 신임과 기대를 심장으로 받아안고 언제 어디서나 어떤 순간에나 변함없이 사심없이 우리 인민을 높이 받들어 혁명 앞에 충실할 것을 맹약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당과 인민 앞에 나선 혁명과업은 매우 방대하며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으려는 제국주의자들과 적대세력들의 책동은 앞으로도 계속되지만 최후승리는 반드시 우리가 쟁취할 것"이라며 "대회에서는 전당과 전체 인민의 한결같은 의사와 염원을 반영하여 위대한 김정일 동지는 조선 노동당의 영원한 수반이시라는 것을 당규약에 명문화 하였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장의 발언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큰소리로 `만세`를 연호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6~7일 진행된 당 중앙위 사업총화 보고에서 "우리 당의 새로운 (핵-경제) 병진로선은 급변하는 정세에 대처하기 위한 일시적인 대응책이 아니라 우리 혁명의 최고 리익으로부터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할 전략적 로선"이라며 핵보유국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번 당대회는 1980년 제6차 당대회 이후 36년만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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