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시장 달구는 대형 건설사 단지 '눈길'

입력 2016-05-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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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지방 공급을 이어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방의 전체 아파트 공급 예정 물량은 13만 9089가구(임대 제외, 재개발·재건축포함)다. 이 가운데 올해 도급 순위 상위 11개 건설사가 공급하는 물량은 총 41개 단지, 4만9,451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35.5%이다.

서울과 수도권 분양시장이 택지개발 중단과 함께 한정적인 재개발, 재건축 수주 경쟁에 부딪히는 등 경쟁이 치밀해 지면서 그 동안 서울과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공급을 펼친 대형 건설사들이 지방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지방은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땅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잇단 개발호재로 인해 집값의 상승폭이 커 수요자와 투자자들은 시세 차익을, 건설사는 브랜드 가치를 높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형 건설사의 시공능력과 브랜드 가치는 서울, 수도권에 이어 지방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기존 지방의 주택단지와도 차별화된 요소들을 고루 갖췄기 때문에 지방 분양시장을 달구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형 건설사의 지방 분양은 이달에도 이어진다. 대림컨소시엄은 군산 `디 오션시티` A1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6㎡, 총 854가구로 구성된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 공급을 시작으로 어린이공원, 커뮤니티시설, 학교 등 각종 인프라의 조성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총 6,41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교육, 문화, 공원, 상업시설 등이 조성되는 전북 최초의 복합단지이다. 향후 2020년까지 총 6차례의 공동주택 공급은 물론 학교, 상업시설 등 인프라도 들어서게 돼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61번길 65일원에서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총 464가구로 건설되며, 모두 전용면적 59㎡, 72㎡ 규모의 중소형 평형으로 공급된다.

부산 해운대 지역의 센텀권역에서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영화의 전당, 부산시립미술관, 벡스코 등 센텀시티內 쇼핑?문화?여가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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