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 하나에 모든 짐을 짊어지고 1박 이상의 일정으로 야외로 떠나는 ‘백패킹(Backpacking)’이 유행하면서 배낭 몸무게를 빼주는 야외취사 도우미 식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텐트를 포함한 모든 캠핑 용품을 배낭에 넣고 이동해야 하는 백패킹의 특성 상 배낭의 무게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배낭을 비울 수는 없는 일이다. 야외에서 즐기는 맛있는 음식 또한 캠핑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무게와 부피를 줄이면서도 집에서 해먹는 요리처럼 맛과 영양까지 살린 캠핑 전용 식품들이 주목받는 이유다.
▶ 야외에서도 그릇 없이 간편하게 양념요리... ‘봉달이 만능소스’
일인용식탁에서 출시한 ‘봉달이 만능소스’는 지퍼백 형태의 파우치에 담긴 한식 만능양념이다. 제품 패키지를 이용해 식재료를 양념에 재울 수 있도록 특수 고안된 제품으로, 야외에서도 별도의 그릇 없이 제육볶음이나 오징어볶음 등 다양한 한식 양념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캠핑 출발 당일에 바로 해먹을 요리라면, 출발 전에 식재료를 패키지에 넣어가면 더 유용하다. 식재료와 양념을 따로 챙길 필요가 없어 간단할 뿐만 아니라, 이동하는 동안 식재료에 적절히 양념이 스며들어 캠핑장에서의 요리 시간도 단축시켜주기 때문. 일반 봉투 접듯이 쉽게 접히기 때문에 배낭 포켓이나 조끼 주머니 등에도 접어 넣으면 부피도 거의 차지하지 않는다. 특수 이중지퍼를 사용해 이동 중 양념이 샐 염려가 없을 뿐만 아니라, 상온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캠핑 내내 배낭에 넣어둬도 상할 염려가 없다.
달콤짭짤 간장양념은 불고기나 야채조림 등 다양한 간장 요리에 두루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산 다시마와 바지락 농축액을 사용해 감칠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매콤달콤 매운양념은 삼겹살 구이,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등 다양한 고추장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매실청, 볶음참깨, 참기름, 표고버섯 등 질좋은 식재료들이 듬뿍 들어가 있어, 음식의 풍미를 살려준다.
▶ 언제 어디서나 고기맛을 즐길 수 있는 ‘건조콩고기’
고기를 보관하기 쉽지 않은 캠핑 일정이라면 베지푸드에서 판매 중인 ‘건조콩고기’가 유용하다. 콩고기는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가공해, 돼지고기나 소고기와 비슷한 맛과 식감을 내는 식품이다. 베지푸드는 콩고기를 건조시켜 무게를 줄이고 실온 보관이 가능한 포장을 통해 휴대성도 높였다.
건조콩고기는 언제 어디서나 물에 불리기만 하면 진짜 고기처럼 활용할 수 있어 간단한 양념 후 요리해 즐길 수 있다. 제품은 △콩불구이, △쌀불구이단백, △쌀탕수단백, △쌀너비아니단백, △콩단백 청크, △콩단백 슬라이스, △콩단백 롱 등으로 구성돼 있다.
▶ 냄새, 국물 샐 걱정 없는 건조 김치… ‘탐나는 김치’
냄새 등의 이유로 휴대가 어려운 김치를 건조시켜 포장한 제품도 있다. 일해에서 판매 중인 ‘탐나는 김치’는 캠핑 시 각종 김치 요리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볍고 지퍼 파우치에 포장돼 있어 휴대성이 좋으며, 상온에서도 보관할 수 있다.
발효된 김치를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건조한 제품으로, 낮은 온도에서 건조해 김치 본래의 맛과 향, 색, 섬유질까지 그대로 보존했다. 물에 불려 김치찌개 등 요리를 할 때 사용하거나 컵라면에 넣어 풍미를 낼 수 있다.
▶ 가벼운 식사·후식엔 신선한 샐러드를… ‘포켓샐러드’
에이타워의 ‘포켓샐러드’는 포장만 뜯으면 신선한 샐러드를 맛볼 수 있게 구성된 제품이다. 식재료를 진공 포장해 신선함이 오래 유지됨과 동시에 부피가 작고 내구성이 강해 간편한 휴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주재료를 포함해 10가지의 각종 채소와 각 재료에 어울리는 소스를 곁들여져 있어 캠핑 시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포켓샐러드는 △닭 가슴살, △크래미, △치즈, △불고기를 주재료로 한 4가지 종류가 있다.
각 제품에는 양상추, 고구마, 양배추, 적양배추, 적치커리, 아몬드, 방울토마토, 라다치오, 건크랜베리 등의 채소가 들어간다. 매일 가락시장에서 채소 경매를 통해 최상의 재료를 선별하며, 자체 운영 제조공정 시스템에서 당일 주문 수량에 맞춰 제조한다.
▶ 간식으로 초코바는 이제 그만!… ‘자연에서 온 과일칩’, ‘핸디카페’
야외 활동으로 소모된 열량을 보충할 수 있는 간식도 진화했다. 복음자리가 선보인 건조 과일칩 ‘자연에서 온 과일칩’은 캠핑 시 손질과 보관이 어려운 과일을 대신할 수 있는 제품이다. 순수 100% 과일을 저온열풍건조 기법으로 건조해 과일 본연의 맛과 향, 영양소까지 그대로 담았다. 바삭한 식감에도 과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어디서나 먹기 편한 미니사이즈 지퍼 팩으로 포장돼 있다.
제품은 △배칩, △감귤칩, △사과칩 3가지 종류가 있다. 롯데제과의 ‘핸디카페’는 쉘타입의 초콜릿 속에 액체 커피를 넣어 초콜릿의 풍미와 고급 원두커피의 진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핸디카페는 브라질산 원두커피를 넣은 △마일드로스트와 콜롬비아산 원두커피를 넣은 △다크로스트 2가지 맛이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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