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쇠고기 먹기 힘들어질듯··3년후 자급률 겨우 38%

입력 2016-05-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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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쇠고기 자급률이 오는 2019년 38.8%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사육마릿수 감소와 수입육 증가에 따른 것으로 국내 생산기반이 무너지지 않도록 한육우 사육 마릿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연합뉴스 DB>

1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쇠고기 자급률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국내산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012년 9월 314만 마리를 정점으로 이후 지속해서 감소, 2012년 12월 306만마리, 2013년 292만마리, 2014년 276만마리, 2015년 268만마리, 올해 3월말 현재 260만마리까지 줄었다는 것.

국내 생산감소로 국내산 쇠고기 자급률은 2013년 50.1%에서 지난해에는 46%대로 떨어졌고 2019년에는 38.8%까지 낮아질 것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은 전망했다.

한육우 국내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한우 도매가격은 당연히 강세를 띠고 쇠고기 수입량은 늘어났다.

올해 1분기 한우 도매가격은 1등급 kg당 18,41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0.1%나 상승했고 평년 동기에 비해서도 32.3%나 올랐다.

쇠고기 수입은 2012년 25만4천t, 2013년 25만7천t, 2014년 28만t, 2015년 29만7천t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올해 1분기 쇠고기 수입량도 7만8천t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9.6%, 평년 동기보다 19.6%나 증가했다.

올해 30만t을 넘어서 2020년에는 쇠고기 수입량이 35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한육우 사육 마릿수 감소세가 내년까지 계속되고 이에 따른 한우 도매가격 강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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