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상승...비브리오패혈증 주의

입력 2016-05-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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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예년보다 빨리 검출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산물 섭취와 안전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바닷물의 온도가 18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5~6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10월께 소멸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오염된 해산물 등 음식을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오염된 바닷물에 상처가 노출되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는 혈류 감염을 일으켜 발열, 오한, 저혈압 등 패혈성 쇼크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식약처는 어패류 생산지 환경 조사 등을 통해 10월까지 생산 단계에서부터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붕장어, 전어, 멸치, 오징어, 문어, 키조개, 꽃게 등의 어패류를 직접 수거해 검사할 방침이다.

지난 2011~2014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총 235명 발생해 이 가운데 사망자는 137명이었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수돗물에서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는 일반 칼·도마와 구분해서 사용하는 등 조리 위생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간 질환자나 당뇨병,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가능한 한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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