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성추행범 남편 혹은 과대망상 아내.. 진실은?

입력 2016-05-12 10:06  


오는 13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아내가 아이 아빠를 성추행범이라 신고하면서 벌어진 한 가정의 사건을 취재했다.

아빠는 왜 집에 들어갈 수 없나?

벌써 두 달째 민수 씨(가명)는 집 안에 있는 아이들 걱정에 매일 집 앞을 맴돈다고 한다. 자신의 집인데도 집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며, 아이들을 만나지도 못 한다는 민수 씨는 이 모든 것이 아내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민수 씨의 아내가 그를 ‘아이들을 성추행 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경찰에서는 민수 씨에게서 성추행과 관련된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수차례 더 경찰에 신고를 했고, 계속되는 아내의 의심을 견디지 못한 남편 민수 씨는 급기야 집을 나오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 아내는 왜 남편을 계속해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일까?

아내가 남편을 경찰에 신고하는 이유는?

남편 민수 씨는 아내의 상태가 의심스럽다며, 자신에 대한 성추행 관련 신고 자체도 황당했다고 한다. 민수 씨가 생선을 먹은 아이들의 손과 입을 씻기는 모습을 본 아내가 화를 내며, 민수 씨를 ‘아동 성추행 범’으로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내의 신고는 단순히 부부의 문제로 끝나지 않았다. 계속해서 아내가 남편을 경찰에 신고하는 탓에 아이들을 보호기관에 입소시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아빠인 민수 씨는 보호기관에서 아이들을 하루라도 빨리 되찾기 위해 아내가 자신을 허위로 신고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싶지만, 아내는 정신과 진료를 거부하고 있고, 그 사이 기약 없는 시간이 흐르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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