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린 AOA 초아-지민-설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

입력 2016-05-16 16:27   수정 2016-05-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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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역사의식 부재’ 논란 및 컴백 소감, 향후 목표 등에 관해 직접 밝혔다.

AOA는 16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홀에서 이날 0시 발표한 미니 4집 ‘굿 럭’(Good Luck)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AOA는 시작과 함께 멤버 지민과 설현의 ‘역사의식 부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두 사람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안중근 의사에 대한 적절치 못한 발언을 했고, 이후 해당 장면을 지적하는 게시물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며 부정여론이 생겨났다. 이에 지민과 설현은 어떠한 변명도, 해명도 하지 않고 대중 앞에 고개를 숙였다.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기 위해 앞으로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는 굳은 다짐도 함께 덧붙였다.

AOA 지민은 “1년 만에 컴백이었는데, 좋지 않은 일로 실망 시켜드려 죄송하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2012년 데뷔한 AOA가 신곡들이 담긴 새 앨범을 선보인 것은 ‘심쿵해’를 타이틀곡으로 삼아 지난해 6월 선보였던 미니 3집 ‘하트 어택’(Heart Attack) 이후 11개월 만이다.

AOA는 그동안 ‘짧은 치마’의 오피스룩, ‘사뿐사뿐’의 캣우먼, ‘심쿵해’의 라크로스 선수 등 완성도 높은 콘셉트와 뛰어난 소화력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이번 앨범에서는 해상구조대라는 건강미 넘치고 역동적인 콘셉트로 컴백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번 네 번째 미니앨범 ‘굿 럭’은 위크(WEEK)와 위크엔드(WEEKEND)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AOA는 건강하고 프로패셔널한 해상구조대의 모습을 담은 위크(WEEK) 버전과 주말을 즐기는 상큼한 모습을 담은 위크엔드(WEEKEND) 버전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굿 럭’을 비롯, ‘10 세컨즈’(10 Seconds), ‘체리 팝’(Cherry Pop), ‘크레이지 보이’(Crazy Boy), ‘스틸 폴스 더 레인’(Still Falls The Rain) 등 다양한 장르의 5곡의 신곡들이 수록됐다.



‘굿 럭’은 초여름을 겨냥한 시원한 댄스곡으로 캐나다 출신의 작곡가 매튜 티슬러가 작곡했다. 마음에 드는 이성을 향해 ‘절대 나를 놓치지 마’라고 외치는 AOA의 솔직 당당한 고백을 담고 있다.

AOA는 개그맨 문세윤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11개월 만에 단체 활동이다. 부담감도 있고 걱정도 되는데, 해양구조대 콘셉트를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AOA는 “항상 색다른 콘셉트로 컴백을 해서 ‘콘셉트돌’이라고 불러주시는데, 이런저런 의견을 나누다가 해양구조대로 정했다”며 “처음으로 외국 작곡가와 작업을 했다. 많은 곡들 중에서 고르고 골라 선택한 곡이다. 저희에게 가장 잘 맞는 곡이라고 생각 한다”고 설명했다.

AOA는 이날 쇼케이스 시작과 함께 수록곡 중 한 곡인 ‘10 세컨즈(10 Seconds)’를 섹시한 퍼포먼스를 곁들여 선사했다. 이어 AOA는 역동적이고 건강한 매력을 발산하며 타이틀곡 ‘굿 럭’ 무대를 꾸민 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AOA는 ‘굿 럭’ 뮤직비디오에서는 은빛 스팽글과 핫팬츠 차림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와일드 걸크러시 콘셉트로 중무장한 AOA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물론 중독적인 후렴구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AOA는 “처음으로 해외 촬영에 임했다. 놀러 간 것 같은 기분이었다. 푹푹 파이는 모래라 춤추는데 힘들었다. 일정이 짧아 3일 동안 1시간도 못 잤다”고 고생담을 전했다.

AOA는 ‘굿 럭’ 발표 당일 음원 차트에서 1위에 오른 소감도 직접 전했다.

AOA는 초아는 "`심쿵해`도 차트에 오래 머물러 감사했다. 좋은 성적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좋다. 이번 활동이 저희에게 ‘굿 럭’이 되고 팬들에게도 ’굿 럭‘이 됐으면 좋겠다“며 ”전곡이 차트에 오른 것도 처음이다. 앞으로 앨범을 내는데 있어서 전곡을 다 신경 쓰고 음악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 하겠다. 멤버들을 만난 것이 행운이다“고 말했다.

컴백을 앞두고 뼈아픈 논란을 겪은 AOA가 미니 4집 ‘굿 럭’(Good Luck)을 통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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