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3] 5/17 박문환의 머니칼럼

입력 2016-05-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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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라인13]
    박문환의 머니칼럼


    제목-석유는 일단 절반매도
    유가가 약속의 땅에 거의 다 왔습니다.

    지난 1월 20일 수급으로만 5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매수하겠다는 생각을 밝혀드린 바 있는데요, 살짝 양심 고백을 하자면 저의 생각대로 모두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사실 저는 50달러의 도달 시기를 7~8월 경으로 예상을 했었는데요, 제 생각보다는 좀 빨리 와버렸네요.
    그럼 이쯤해서 유가가 좀 더 상승할 수 있을 지의 여부를 고민하는 것이 순서인 것 같습니다.
    그럼 지난 1월 20일에 제가 당시 10달러 대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IEA, 즉 미국 에너지 정보청의 주장에 동의 할 수 없다면서 나열 했던 근거들을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첫째, 미국과 캐나다의 세일 오일 측 공급 축소를 말씀드렸었습니다. 대략 유정 숫자의 감소 이후 6개월 정도 이후에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꽃피는 춘삼월이 오면 본격적으로 미국의 세일 오일 감소가 시작되고 올해 안에 최소한 160만 배럴 정도의 공급량 감소가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둘째, 올해 말까지 이란 쪽에서 나올 수 있는 최대 추가 물량은 70만 배럴 정도라는 말씀을 드렸었지요?
    셋째, 이미 대부분 산유국들이 꽉 차게 생산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증산 여력이 거의 없음을 거론해드렸었습니다.
    넷째, 나이지리아와 리비아의 경우 대략 40만~60 배럴 정도 증산 여력이 있다고 했었습니다.

    하나 씩 둘러보죠.
    미국과 캐나다의 세일 오일은 말씀드렸던대로 현저한 공급량 감소를 보였습니다. 저의 예상은 두말할 것 없이 적중했습니다.
    정확하게 3월 주변부터 생산량 감소가 두드러졌었습니다.
    이란의 증산도 거의 적중했습니다.

    최근 이란의 원유 생산량은 356만 배럴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이는 2011년 11월 제재 이전 수준의 생산량을 모두 커버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시장에 대한 공급 물량인데요 대략 60만 배럴 정도 늘어난 것으로 계산됩니다.

    물론, 산유국들의 증산도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맞았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증산 계획을 밝혔지만 증산에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4월의 생산량을 보면 대략 1020만 배럴의 생산을 했는데요. 사우디 뿐만 아니라 그 외 OPEC 전체 산유국을 모두 통들어봐도 소작 하루 33만 배럴 증가한 3276만 배럴을 기록했을 뿐입니다.

    그렇게도 증산하겠다고 으르렁대었지만 OPEC 전체에서 늘어난 양은 고작 33만 배럴에 그쳤다면 이것도 제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네번째 항목이 틀렸네요.

    나이지리아와 리비아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만 대략 40~60만 배럴의 증산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말씀드렸었습니다만 반대로 무장세력의 공격 위협 때문에 사상 최저 수준으로 생산량이 쪼그라들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리비아와 더불어 매우 질 좋은 석유가 나는 곳입니다. 아프리가 최대 산유국으로 하루 평균 170만배럴을 생산하는 곳이죠.

    저의 생각대로 50달러에 오기는 했지만 조금 생각보다 미리 도달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어쨌거나 이란의 석유 증산이 있었지만 이달 들어 세계 산유량은 종전에 예상했었던 미국의 산유량 감소와 더불어 나이지리아 내전 등의 예기치 못한 문제로 인해 무려 하루 공급량은 150만배럴 이상 줄어버린 것입니다.

    여기에 경기의 호조세로 인해 석유의 수요 마저는 증가했는데요 대략 2016년 1분기 원유의 수요는 인도와 중국 등 이머징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하루 평균 12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공급에서 150만 배럴 수요에서 120만 배럴 합해서 270만 배럴의 차이가 났던 것이죠.
    그래서인지 2월 이후 석유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했던 비상업적 순매수 포지션은 거의 흔들림 없이 추세를 유지 중에 있습니다.

    그럼....어찌할까요?
    석유를 좀 더 가지고 가볼까요?
    아닙니다.

    일단 예정했던 구간에서 석유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절반으로 줄여둘 생각입니다.
    이유는 석유에 대한 장미빛 전망들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10달러대까지 하락할 것이라면서 "모두 익사할 수도 있다"고 침을 튀기며 경고했던 미국의 에너지 정보청이 배럴 당 76달러로 전망치를 화끈하게 높인데 이어서 OPEC에서도 석유 가격 전망치를 높였습니다.

    게다가 오늘 새벽에는 올해 말까지 배럴당 20달러대를 예견하며서 석유 시장을 매우 비관적으로 내다봤던 골드만삭스 마저 WTI 가격전망치를 배럴당 45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 했습니다.

    아직 투기적 매수도 그대로 남아 있고 석유 시장도 흥분 상태에 진입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아무래도 비관론자들이 하나 둘 돌아섰다는 점은 매우 기분이 나쁩니다.

    석유에 대한 비중은 절반으로 줄이고 좀 더 석유 시장이 흥분하게 되는 조짐이 보인다면 언제든 나머지 절반 마저 매도할 생각입니다.
    다만 1차 목표치에 도달했다는 것이지 50달러가 종착점이라는 생각은 아닙니다.
    달러 가치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달러가 다시 약세로 돌아 선다면 유가는 좀 더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증시라인13 / 매일 오후 1시 ~ 2시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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