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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증시830] 하반기 업종 전망 - 은행

입력 2016-05-20 11:42  



    [출발 증시 830]

    마켓 진단
    출연 :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


    시중은행의 경우 조선사 구조조정에 따른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 금액(Exposure)이 약 3조~3조 8,000억 원이며, 이 중 70~80%의 금액이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에 해당된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충당금은 쌓여 있는 상황이며, 이번 2분기 실적시즌에 대우조선해양의 건전정 분류를 정상에서 `요주의`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된다면 추가 충당금 규모는 약 10~15% 정도가 될 것이다.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에 대한 상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실상 구조조정 비용에 포함되는 조선사는 대우조선해양과 한진해운이 될 것이며,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구조조정 이슈로 인한 수급 부담에 대한 우려는 은행주 주가에 상당부분 선반영 되어 있으며, 패시브 성격의 외국인 자금은 이미 이탈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에는 미국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 증가와 국내에서는 추가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은행주가 반짝 반등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은행주에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2분기 은행주의 실적은 상당히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하할 시 연간 순이자 마진은 약 3bp 내외로 하락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해 대출 평균 잔액이 약 10% 이상 증가했기 때문에 올해 이자액은 증가할 것이다. 또한 2분기에 필요한 대손비용이 크지 않을 것이며,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대표 은행도 있기 때문에 은행주 실적에 큰 악영향은 없을 것이다.

    올해 1분기 은행주의 순이자 마진이 반등해 일부에서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지 않을 경우 은행주의 순이자 마진은 횡보 혹은 일부 은행에서 분기 순이자 마진이 약 1~2bp 증가할 수 있다. 금리인하가 한 차례 단행될 경우에는 은행주의 순이자 마진은 연간 3bp 정도 하락할 수 있다.

    최선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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