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김동완 "'바른 청년' 이미지, 부담스러운 면도 있다"

입력 2016-05-20 08:13   수정 2016-05-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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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김동완이 `에드거 앨런 포`로 변신했다.

20일 김동완의 유쾌하고 바른 모습의 싱글 라이프를 담은 ‘싱글즈’ 6월호 화보 컷이 공개됐다.

김동완은 그동안 그룹 신화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서 활동은 물론, 드라마나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영역의 작품에 출연해왔다. 이와 함께 많은 취미를 즐기며 바쁘게 사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이번 화보에서 색다른 변신을 감행했다.

공개된 화보컷 속 김동완은 엘리베이터라는 좁은 공간을 배경으로 파자마 룩을 입고 외출한 백수를 비롯해 라이더 재킷을 걸친 바람둥이, 수트를 입은 젠틀맨 등 다양한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최근에는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에서 평생을 가난과 신경쇠약에 시달리다 길거리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 비운의 천재 작가 역을 맡아 주목받고 있는 상황.

이번 역할에 대해 김동완은 “’에드거 앨런 포’를 맡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그동안 계속 해왔던 캐릭터나 나와 닮은 캐릭터만 연기 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에드거 앨런 포는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는 인물이지만, 그와 나 사이에는 예술가라는 직업의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그가 경험한 것을 나 역시 비슷하게 체험해 보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MBC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바른 청년’ 이미지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 김동완은 “사실 부담스러운 면도 없지 않다. 지금 내 나이가 서른 여덟인데 마냥 순수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첫 시작이 느린 슬로우 스타터(Slow Starter)이다. 때문에 어떤 일을 하다 보면 막판에는 정신 없이 바쁠 수 밖에 없다. 그 모습이 부지런하게 비춰졌던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바쁜 와중에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는 김동완은 매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하고 있다. 그는 “뉴스를 보며 느낀 분노를 표출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끔 적극적으로 행동해볼까 생각해 본적도 있지만 신화의 활동이나 다른 멤버들을 생각하면 말처럼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더라. 하지만 앞으로도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꾸준히 응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를 함께 연습하고 있는 배우 최재림, 마이클 리, 정상윤과 함께한 김동완의 화보는 ‘싱글즈’ 6월호와 ‘싱글즈’ 모바일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김동완이 출연하는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26일(목)부터 7월 24일(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사진=패션매거진 싱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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