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두 번째’ 음주 사고 ‘충격과 분노’...“이창명과 처벌 똑같나?”

입력 2016-05-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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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강인이 ‘두 번째’ 음주사고를 저질렀다. ‘음주 버릇’을 버리지 못했다는 비난과 질책이 쏟아지고 있다.


7년 전 음주 뺑소니를 냈던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31·본명 김영운)이 다시 음주 교통사고를 내 경찰이 수사중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오전 2시께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강남구 신사동의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강인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가로등이 부서져있다는 편의점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현장에 있던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강인이 탄 차량이 사고를 낸 사실을 파악했다.

특히 강인은 음주 교통 사고를 내고 현장을 떠났던 것으로 전해져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강인은 이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무엇인가 들이받은 기억은 나지만 가로등인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강인은 이날 자정께 편의점 앞에 차량을 대어 놓고 어디론가 갔다가 2시간 뒤 다시 차량을 타고 출발하다 사고를 냈다. 벤츠 차량은 렌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강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5%) 이상이었다고 알려졌다.

강인은 이날 편의점 앞에 주차하기 전에 이미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특정 시점의 혈중 알코올 농도 추정치를 산출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하면 강인의 알코올 혈중 농도는 측정치 보다 더 올라갈 수 있으며 음주 여부는 계속 조사중"이라면서 "사고 후 도주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강인은 2009년 10월에도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내고 물의를 빚은 뒤 자숙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강인 음주사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음주운전 버릇을 버리지 못했구나” “이창명과 동급이 되는 순간”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듯, 음주운전을 반복하는 것도 대단하다” “이래서 연예인들에겐 기회를 두 번 주면 안된다는 것” “답이 없을 정도” “너무 쉽게 돈을 벌어서 그런 듯” “참 일관성이 있네요” 등 조롱적 댓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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