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코리아] 한국형 신도시, 해외 곳곳에 수출

이준호 부장

입력 2016-06-02 17:07   수정 2016-06-02 17:10

    <앵커>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신도시가 중동과 아시아 등 세계 곳곳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분당이나 판교보다 규모가 배 이상 큰 신도시가 많아 국내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판교신도시 일대입니다.

    빼곡히 들어선 아파트와 각종 기업들이 입주한 테크노밸리가 한 데 어우러져 있습니다.

    교통과 행정 등을 통신으로 연계하는 대표적인 스마트시티로 꼽히는 만큼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습니다.

    <인터뷰> 야세르 하산 아불 쿠웨이트 주택부 장관
    "스마트 시티에 들어간 기술이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그런 기술을 쿠웨이트에 접목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

    한화건설은 이곳에 여의도 6배 면적의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7년에 걸친 공사가 완공되면 10만가구의 아파트와 300여개의 학교 등이 들어서는 초대형 신도시로 조성됩니다.

    최근에는 정부과 공기업 등이 주축이 돼 중동과 아시아 등 세계 곳곳으로 신도시가 수출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등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신도시로 다른 나라와 차별화된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에디오피아, 파라과이 등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들의 고위 대표단도 방한해 신도시 노하우를 전수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전 세계적으로 신도시 형태의 대량 주택 공급을 원하는 나라가 많습니다. 중동이나 제3세계 국가에 경쟁력 있는 도시수출 모델을 정립해서 국부창출에 기여할 것입니다."

    다만 수십조원에 달하는 해외 신도시 사업의 대부분이 양해각서만 체결한 수준인 만큼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민형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해외신도시 개발은 투자개발형 사업입니다. 장기간에 걸쳐서 수익을 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운영 문제와 타당성 분석 등이 선결과제로 생각됩니다."

    여기에 해외수주의 가장 큰 관건으로 꼽히는 금융지원을 위해 국책은행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해외 신도시 수출이 활성화를 이룰 경우 기반 시설을 담당할 국내 건설사들에게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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