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주민·학부모, 나홀로 거주 20대 여교사 성폭행 '충격'

입력 2016-06-04 14:50  



섬 마을에서 근무하던 20대 새내기 여교사가 마을 주민이자 학부모인 3명에게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 전남 목포경찰서는 전남의 한 섬 초등학교 관사에서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이 학교 학부형과 동네 주민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다른 1명도 조사 중이다.

피의자들은 지난달 22일 새벽, 마을 식당에 있는 여교사 A 씨를 보고 합석해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한 후 취한 피해자를 바래다준다면서 관사까지 따라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 3월 이 학교로 발령 받아 홀로 자취를 해왔다. 이들의 범행은 A 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현재 A 씨는 병가를 내고 치료 중이다.

국과수 감정결과 DNA가 검출된 피의자 2명은 범행을 자백했지만, 나머지 1명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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