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갤럭시 S7 효과로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습니다.
D램 반도체 업황이 빠르게 개선될 경우 하반기 실적은 물론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살펴봅니다. 권영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기간 개인이 팔고 있는 물량을 외국인과 기관이 교대로 매수하는 형국입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배경은 2분기 실적 기대감 때문입니다.
갤럭시 S7이 잘 팔리면서 2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웃돌 전망입니다.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1분기 보다 100만대 줄어든 7,800만대로 예상되지만, S7이 전작보다 수익성이 좋아 IM부문이 2년 만에 4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글로벌 IT 수요가 부진하고 애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기대 이상이란 평갑니다.
IBK투자증권,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을 1분기보다 10% 이상 늘어난 7조원대 중후반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들 증권사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65만원부터 180만원까지 상향조정했습니다.
또, 2분기 CE부문은 의료기기를 제외한 생활가전 대부분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흑자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2분기 반도체의 경우 1분기 보다 영업이익이 줄고, 디스플레이는 1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다만 하반기 D램 반도체 업황이 빠르게 개선될 경우 3분기 실적 증가와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주이익환원정책 강화, 지배구조 재편 가능성 등도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1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1.53% 오른 139만 8천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중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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