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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 “박명수에게 욕먹으면 기분 좋아”...시원한 토크 눈길

입력 2016-06-10 16:35  




웹툰작가 김풍이 사실 박명수에게 욕먹는 것을 즐긴다고 고백했다.

김풍은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라디오 러브FM ‘남희석의 사이다’에 게스트로 녹음을 마쳤다.

이 자리에서 DJ 남희석은 김풍에게, 함께 예능 프로그램 MC를 맡았던 박명수에게 서운한 게 있었냐고 물었던 것.

김풍은 "처음엔 편견이 있었는데, 이제는 대기실에서 박명수에게 욕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박명수는 낯선 사람에게는 존댓말을 하고 친해지면 욕을 하더라. 근데 나에게는 편하게 욕을 해줘서 오히려 기분이 좋다”며 박명수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또 남희석이 “평소 친분이 있는 장항준 감독이 롤모델이냐”고 질문하자, “장 감독은 롤모델로 삼고 싶은 와이프 (드라마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를 뒀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집순이였던 김은희 작가가 성공한 데에는 장 감독의 힘이 컸다“고 말하며 장 감독에 대한 애정 어린 멘트도 잊지 않았다고.

한편, 김풍은 ‘같이 있을 때 나다워지게 하는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외모는 안보냐”고 묻자, “눈이 달렸는데 왜 안보냐”며 “몸매가 좋고, 짧은 머리에 하얀 피부가 좋다”며 솔직하게 밝혔다.

이 밖에도 남자와 SNS 맞팔을 안 하는 이유, 요리를 주제로 한 새 웹툰 계획, 그리고 ‘찌질의 역사 시즌3’의 8월 연재소식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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