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송금 외에 정기예·적금·대출도 인터넷보다 모바일 앱 '선호'

김정필 부장

입력 2016-06-14 09:52  



단순 결제와 송금 외에도 예금과 적금, 대출 등 기존 금융상품 가입이나 이용시에도 인터넷보다 모바일 앱 사용 선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인터넷은행이 본격 출범할 경우 약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인터넷은행에 대해 낮은 수수료와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은행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4일 K뱅크 준비법인은 오는 15일 예비인가 취득 200일을 맞아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고객 니즈와 금융상품 이용 전반에 대한 고객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예금과 적금, 대출에서도 모바일 앱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뱅크와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지난 5월 21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만 25~55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최근 정기예적금을 가입한 경로로 전체 응답자의 19.3%가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꼽았습니다.

은행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했다는 답변은 13.9%에 그쳤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정기예적금 상품을 이용할 때 인터넷뱅킹보다는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뱅킹을 더 선호한다는 결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금융 영업사원의 출장 서비스’를 선택한 응답자는 2.8%에 그친 반면, ‘은행 지점’은 64%를 기록하며 여전히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대출상품 이용에 있어서도 모바일뱅킹의 강세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최근 2년 내 받아 본 대출상품의 이용 경로를 묻는 질문에 소액간편대출, 카드론, 현금서비스의 경우 ‘금융기관 모바일 앱’이 지점 방문, 금융기관 공식 웹사이트 등을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비교적 금액이 크거나 제출 서류가 복잡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 대출, 일반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은 아직까지 오프라인 지점 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점 없이 모바일이나 PC 등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은행의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8.3%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연령대별로 전체 응답자 중 긍정답변 비율을 살펴보면 30대가 60.2%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59.7%, 50대 57.5%, 20대 51.6% 순이었습니다.

4~50대의 경우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모바일뱅킹이 친숙해진데다 대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만큼 금리혜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20대를 앞지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K뱅크 준비법인은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 응답자들은 인터넷은행의 강점으로 저렴한 수수료,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편의성, 차별화된 금리혜택 등을 꼽았습니다.

또한 인터넷은행 거래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될 요소는 보안성, 해당 인터넷은행의 신뢰도, 이용 편의성, 모기업의 신뢰도 순으로 답해 은행으로서의 안정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K뱅크 준비법인 안효조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며, “점점 더 모바일 기반의 금융서비스 가치가 높아지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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