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천만 시대..당신의 반려견, 어떻게 분양 받으셨습니까

입력 2016-06-15 00:00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가족의 일부`로 확대되면서 최근 `강아지 공장`, 유기동물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PD수첩`에서 이를 집중 조명한다.

◆ 어떻게 강아지를 분양받으셨나요?

강아지 공장에 대한 내용이 전파를 탄 이후, 비윤리적인 강아지 생산과정을 비판하는 사람들과 가정견 분양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정견은 번식장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자라 자연 교배로 태어난 강아지를 뜻한다. 그래서 가정견이 더 위생적인 환경에서 태어나 건강하다는 것이 애견인들의 입장이다.

강아지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혈통 있는 고급 견종임을 강조하며 높은 분양가격에 분양하는 일도 허다하다. 그러나 제작진은 前 프리미엄 애견숍 직원에게 혈통서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협회에서 발급해주는 혈통서는 애견숍에서 임의로 조작한 혈통서이며, 애견인들을 속여 더 비싼 가격에 분양하는 수단 중 하나라는 것.

◆ 불안한 반려동물 시대..강아지 복지도 필요하다

경기도 소재의 한 동물병원. 해당 동물병원은 분양숍을 함께 하고 있는 병원이었다. 동물병원의 실장은 강아지가 집에서 모견과 함께 자랐기 때문에 건강에 무리가 없으며 200만 원가량의 교배비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혈통을 자랑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PD수첩’을 찾아온 제보자의 이야기는 달랐다. 제보자는 해당 동물병원의 강아지들은 한 시간 거리에 떨어진 상가건물에서 생산한 강아지라고 설명했다.

해당 상가 건물의 주변 상인들은 밤만 되면 개 짖는 소리가 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제작진은 강아지 공장으로 의심되는 상가 건물에서 사흘 동안 잠복한 결과 문제의 상가 건물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상가 건물 안에는 인기 견종인 포메라니안 20여 마리가 중성화가 되지 않은 채 좁은 철장 안에 갇혀 있었고, 철장 안을 반복적으로 도는 이상행동을 하는 강아지도 있었다. 1년이 넘도록 열악한 환경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지만, 현행 동물보호법상 개는 주인의 소유물로 보기 때문에 유기하거나 학대하더라도 처벌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14일 방송되는 ‘PD수첩’에서는 애견숍 강아지들의 출생과 분양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속임수들을 파헤치며 오늘날 강아지 복지와 분양 실태를 진단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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