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은퇴자들 깊어지는 시름

입력 2016-06-15 10:15   수정 2016-06-15 10:15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수시입출금식 예금의 경우는 금리가 연 0.01%까지 하락했다.

세금과 물가상승률을 따지면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금리인 셈이다.

주위를 돌아보면 요즘 은퇴자들은 신음 소리도 못 낼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DB>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인 `참 착한 기업통장`의 명목금리가 예금액 1천만원 이하를 기준으로 연 0.1%에서 연 0.01%로 떨어졌다.

1천만원을 `참 착한 기업통장`에 넣은 고객이 1년간 받을 수 있는 이자는 1천원이고 여기서 세금 15.4%를 떼면 연간 받는 이자는 846원이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0가 아닌 마이너스가 되는 것임은 누구나 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빼서 계산하는데,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0% 안팎이니 이를 고려하면 실질적인 마이너스 금리인 셈이다.

결국, 은행에 가만히 돈을 놔두면 손해,다시 말해 돈이 갈수록 줄어든다는 얘기다.

이런 소비자들은 있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돈을 어떻게 굴려야 하나?

투자 전문가들은 돈을 수시입출금식 통장에 두기보다는 금리가 다소 높은 채권형펀드나 절세혜택이 많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투자 또는 시중은행이 출시한 연 1~2% 수준의 예ㆍ적금에 넣어 놓는 것이 그나마 낫다고 추전한다.

KEB하나은행의 `오필승코리아 예적금`의 경우 예금은 연 1.6%(1년 기본금리), 적금은 2.0%(3년 기본금리)를 보장하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의 온라인전용 위비톡예금(1년 기준)은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2.1%의 금리를 보장한다.

기본금리는 연 1.7%지만 모바일메신저 `위비톡`을 통해 가입하고, 친구추천을 하면 0.4%p의 우대금리를 쉽게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가만히 앉아서 내 돈이 줄어드는 것을 보고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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